전지적 주관적 시점
그림은 힘을 주어 그려도
느슨하게 그려도 즐겁고 재밌다
어떻게 즐겁냐면 힘껏 그려 오름과 산 그리고 나무들이 뾰족하고 봉긋하게 솟아오르고 내 손보다 앞서 바쁘게 움직인 색연필은 내 손가락 대신 닳고 닳아 둥글해진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며 그림에 녹아져 묻어진 모습이 대견하여 즐겁다.
나도 모르게 집어 든 색들의 조합이 잘 친해졌기에 재밌고
잘 칠해졌기에 이렇게 재밌다.
누군가는 탐구를 위해 그리고 누군가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 그리고 누군가는 비판을 위해 그리고 누군가는 누군가를 위해 그림을 그린다
당신이 무엇을 위해 붓과 펜을 들고 그림을 그리든
그 그림이 작은 그림이던 큰 그림이던 상관없다
행복도 크기에서 오는 것이 아니기에
즐겁고 재밌게 자신과 모두에게 행복이 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