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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작심삼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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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unew Jan 19. 2019

텀블벅 프로젝트 성공하기

<작심삼십일> 글쓰기 키트 제작부터 펀딩까지

글쓰기 그룹 작심삼십일에서 이번주에 텀블벅에서 작심삼십일 글쓰기 키트 펀딩을 시작했어요.

** 작심삼십일은 직장인 17명이 30일간 매일 커리어와 관심사에 대해 글을 썼던 모임으로, 자세한 내용은 지난 흔디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온라인 상에서 나눈 30개의 주제를 보고 직접 써 볼 수 있는 키트를 제작했어요. 오늘은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된 이 제작기에 대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작심삼십일 '쓰기'편 - 직접 주제별로 글을 쓸 수 있어요

작심삼십일 '읽기'편 - 작심삼십일 멤버들이 쓴 글을 볼 수 있어요

시작은 쉬워보였다!

* 어쩌다 키트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더라?

- 우리가 30일간 글을 쓰면서 느낀 성취감과 긍정적인 기운을 여러 사람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 작심삼십일이라는 글쓰기 모임을 운영하는 동안 주변 지인들이 참여해보고 싶단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글쓰기 시작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모임 내에 키트를 기획하고 구현할 수 있는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들이 있었던 것도 추진에 큰 힘이 되었어요.

* 어떤 사람들이 만들었지?

- 기획자 2명, 디자이너 2명, 마케터 1명이 주도적으로 참여했고요.

- 함께 글을 쓴 12명의 분들도 글감 모으기, 미팅장소 제공, 아낌없는 의견과 홍보를 지원해주셨어요.

* 왜 출판이 아니라 펀딩?

- 아무래도 전업으로 출판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보니, 펀딩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어요.

- 모임 내에 텀블벅 fan이 많아 자연스레 텀블벅 펀딩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목표는?

- 같은 키트 제작 프로젝트지만, 만드는 사람마다 약간씩 목표가 달랐던 것 같아요.

- 책 만들기라는 로망 실현, 크라우드펀딩 성공 경험, 재미있는 도전, 작심삼십일을 기록해두기 등 같은듯 다른 목표를 가지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왜 1년이 걸렸을까?

* 해야할 것이 꽤 많아요!

- 상품 구성하기 : 책 뿐 아니라, 글 쓰는데 필요한 필기구, 글 쓴날을 표시할 달력, 책을 담을 에코백 등 하고 싶은게 많다보니 구성에도 꽤 시간이 걸렸어요. 다양한 아이데이션을 진행해보고, 현실적으로 빠르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Look&Feel 기획하기 : 아무래도 첫 인상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보니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다른 책들도 많이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물어봤어요.

- 키트 및 텀블벅에 들어갈 글 쓰기 : 최대한 쉽게, 글만 보고도 키트를 써보고 싶게 만들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 제작업체 찾기 : 주변 지인들에게 여러 인쇄소 연락처를 받아 견적을 받아보고, 함께 진행하고 싶은 업체를 검토했어요.

- 가격 정하기 :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제작비도 감당할 수 있는 가격선을 찾기 위해 몇 번의 엑셀 작업을 거쳤어요.

- 사진 찍기 : 어떤 사진을 찍을지, 어디에서 찍을지도 많이 고민했어요. 사진만 보고도 글쓰기 로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제작 회의

텀블벅에 올릴 사진 찍던 날

전문적인 카메라도 좋지만 아이폰 인물사진 모드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 제작하는 사람들의 의견 조율도 중요해요!

- 다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좋은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 무엇보다도 직장인 5명의 시간 맞추기는 정말 어려웠어요. 한동안 못만난 적도 있었고요.

* 집중적으로 준비한 건 2달 정도인 것 같아요!

- 작년 11월~12월 사이에 디자인 마무리와 텀블벅 진행 등을 추진했어요.

텀블벅과 함께 하니 좋은점? 꿀팁을 준다!

- 아무래도 처음 펀딩(판매)하는 것이다 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을 텀블벅 담당자 분이 많이 알려주셨어요.

왜 펀딩이 필요한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키트 제작자를 보고 살 수도 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설명과 브런치/인스타그램 주소를 보여주면 좋다.

글쓰기라는 로망을 자극할 수 있는 사진과 글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새해 목표를 세우는 1월에 펀딩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텀블벅에서도 1월에 '직장인 A의 취미생활'이라는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 있었어요. 기획전 참가를 신청했고, 다행히도 되어서 텀블벅 메인의 기획전 배너를 타고 들어갈 수 있게 되었어요. 저희로서는 진입 허들이 낮아져서 너무나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