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년, 아버지 돌아가셨을 당시 가장 먼저 장례식장에 달려와주셨던 채현국 선생님.
채현국 선생님은 그저 돈 많이 버는 게 인생 최고의 가치인줄만 알았던 20대 청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주신 제 인생의 영원한 롤모델입니다.
이후로 선생님을 통해 항상 누구에게나 겸손해야한다는 인생의 철학을 세우게 되었고, 지금도 주위 사람들에게 어지간하면 말을 놓지 않는 이유도 전부 채현국 선생님을 보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매번 전화를 끊으실 때마다,
"오늘도 힘차게 달려봅시다!"를 연신 외치시던 채현국 선생님.
다시는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마치 삶의 나침반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오늘따라 돌아가신 아버지가 더더욱 그리워지네요.
영원한 롤모델 채현국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