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스뵈이다 녹화에 다녀왔습니다.
다스뵈이다를 비롯하여 주위 유튜버 분들, 시민들의 엄청난 영향력에 깜놀한 사실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드리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요한 일들을 준비 중인데 정리되는 대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제 유튜브 채널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청년 스피커 양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2년 전부터 주장은 해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진 않다고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도 하고 지원 및 연대를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상황상 자세한 말씀을 못 드리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요즘 들어 정말 많은 시민 분들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저를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은 제 개인이 잘났거나 대단한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마땅히 했어야 할 일들이고,
애초에 모든 세상 일은 '타인과의 연대'로 이뤄낼 수 있기에
'공동선'에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한 시민의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타인의 관심이 모여 힘을 얻는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책임'이 특히 더 중요한 것입니다.
연말 시상식에서 배우들이 빛나는 건 개인의 매력도 있겠지만 화려한 조명, 레드 카펫,
고생하는 스태프들, 열광하는 관객 등의 존재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정치든 뭐든 다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아무리 특출난 개인이 있을지라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정치인이 있으면 함께 고생하는 지지자들이 있고,
CEO가 있으면 함께 고생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할 뿐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주연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이들도 존재 자체로 존중받고 대접받는 사회를 꿈꾸는 겁니다.
여러모로 다들 힘든 시기이지만 각자의 노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잠시나마 칭찬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제 위치에서 꾸준히 역할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누군가의 주목을 받든, 주목을 받지 않든 제 스스로가 알고 만족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그나저나 총수님에 맞춰 컨셉 사진 한 번 찍어보려다 이도 저도 안 된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