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한 사실 왜곡이 계속해서 퍼지는 중이네요.
재보궐 선거 무렵 저는 분명 2030을 향해 일베라거나 무식하다고 비난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 내는 건 '온라인 커뮤니티 환경'입니다.
그런데 일부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하여 마치 제가 20대를 싸잡아 일베화됐다고 주장했다는 글들이 종종 보입니다. 커뮤니티 환경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것과 특정 세대를 싸잡아 전부 일베로 몰아가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일베 내에서 설득 가능한 대상이 있다고 주장했다가 비판/비난을 받은 적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혐오, 악플, 정치적 목적의 유저들은 불가능하겠지만 낮은 자존감, 왕따 등 현실 부적응, 스트레스 해소 같은 이유로 일베를 찾는 유저들은 사회 시스템 변화, 지속적 관심 등을 통해 거기서 벗어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제가 계속해서 일베 및 커뮤니티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일베 악플러들을 법적 대응하는 게 마음에 안 들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사실 자체를 왜곡해선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