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버리라"던 민주 진영 사람들의 침묵
사모펀드 건으로 조국 일가를 난도질하던 사람들의 만행과 침묵이 심각한 건 당연한데, 개인적으로는 민주 진영 내에서 조국 일가를 향해 앞장서서 돌 던지던 사람들의 침묵이 더 뼈아프게 느껴집니다.
개혁에 앞장선 사람에 대한 반감이 큰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카르텔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여 난도질 당하던 사람을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함께 돌을 던지던 행위는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의 이미지 관리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그렇게 '나는 다른 척', '합리적인 척' 하면서 정작 본인 필요할 때만 지지자들 찾는 건 너무하잖아요.
최근 정경심 교수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의 만행들, 사모펀드 관련한 대법원 판단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네요.
어쨌든 조국은 사람들한테 욕먹으니까 이조차도 언급하면 안 되는 겁니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게 당연한 겁니까? 그러면 본인한테 그 상황이 와도 순순히 납득하실 겁니까. 아닐 거면서.
본인이 억울한 일 당했다고 진실을 알려달라는 분들, 이런저런 홍보 좀 도와달라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적극적으로 안 도와준다고 섭섭해하기 전에 개혁의 최전선에서 난도질당하던 동료를 어떻게 대했는지부터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러면 앞으로 누가 개혁에 나서려고 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