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예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미디어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그간 초중고 수십 군데를 다니며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일방적 가르침이 아닌 '쌍방 커뮤니케이션'이며 이를 통해 서로 배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다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그러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주로 강의는 1인 크리에이터의 시대(장/단점), 유튜브 정책&분석(수익창출 기준 및 제한, 삼진아웃제, 영상 노출 등),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책임(과도한 선정성 및 폭력성, 뒷광고 논란, 영구 박제, 선한 영향력, 사회 참여, 미닝아웃, 역주행 밈), 오늘날 청년들의 여론 형성의 장, 새롭게 고민볼 주제 등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요.
이에 대해 최대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한 후 '새롭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여러 이유로 오랫동안 추구해온 '입시/암기 위주의 교육'만으로는 결코 '자신의 내면'을 온전히 들여다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억지로 암기만을 강요한 상황에 자녀에게 새로운 '창의성'을 바라는 건 모순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정답 강요가 아닌 생각할 거리를 던지며 학생들의 이야기를 경청, 존중하며 자존감과 주체성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공감하는 분들께서 전국 어디서든 불러주신다면 최대한 시간 맞춰 갈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매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