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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도 황희두 Aug 20. 2021

민주당의 원로 이해찬 전 대표(Feat. 황교익)

방금 전 황교익 기관광공사 후보가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황교익씨는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한 분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승리에 여러모로 기여하였다. 이번 일로 마음이 많이 상했으리라 생각한다. 정치인들을 대신해 원로인 내가 대신 위로드리겠다. 너그럽게 마음 푸시고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늘 함께해주리라 믿는다.” - 이해찬 전 대표


이것이 진정한 원로의 역할이자 여전히 많은 시민들에게 존경받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해찬 전 대표님을 존경하는 이유는 단순히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까웠다거나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해오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뚜렷한 소신과 원칙을 세운 후 스스로 철저히 지키면서도 때로는 유연한 사고를 통한 현실 대응, 남다른 퍼블릭 마인드까지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삶을 살아오셨기 때문입니다. 일이 뜻대로 안 풀리거나 답답할 때마다 이해찬 전 대표님이 과거 저에게 전해주신 조언을 떠올립니다.


"당면한 과제를 진실되고 재미있게 요약해서 꾸준히 전하다 보면 신뢰는 자연스레 쌓인다."


1) 지구력 - 금방 좌절하게 되면 어느 순간 변절하기 쉽고,

2) 신뢰 - 가벼운 언행과 말 바꾸기가 잦으면 신뢰가 떨어지고,

3) 용이성 - 간략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야 이해하기 쉽고,

4) 당면 과제 - 이걸 피하면 결국 용기가 안 생긴다.


아마 최근 여러모로 민주당에 아쉬움을 느끼시거나 지친 시민들께도 큰 위로가 될 거 같네요. 


이해찬 전 대표님이 오랫동안 지켜오신 민주당의 가치를 이어갈 청년 정치인들이 더더욱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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