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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도 황희두 Nov 27. 2021

온라인 커뮤니티와 '복붙 기사'의 파급력

최근 대선 이슈로 MBC 스트레이트 '복붙기사 전성시대' 편이 묻힌 거 같아서 무척 아쉽습니다.


대략 내용은 연합뉴스 포털 퇴출, 독자를 기만하는 기사형 광고의 민낯, 온라인 커뮤니티 복붙 기사의 파급력 및 사회적 심각성 등이 상세하게 나오는데요.


정말 웃긴 건 언론에서 '인플루언서 뒷광고 논란'에 대해선 열심히 때려놓고 정작 언론사들의 뒷광고 문제는 서로 조용히 모른 체 넘어갔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이를 다룬 MBC 스트레이트 팀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가 수 년째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유가 '클릭장사', '복붙 기사' 언론 현실과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거듭 말씀드렸는데요. 마침 이번 방송에 관련 내용이 상세하게 나옵니다.


결국 '저널리즘 원칙을 지키면 우리만 손해'라는 인식을 가지는 언론사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고, 수 년째 한국 언론 신뢰도가 꼴찌임을 본인들도 알지만 자체적으로는 개선이 안 되는 이유라고도 봅니다.


이런 환경을 방치한 채 "진심으로 반성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진심은 전해질 거다"라는 말만 하는 건 무책임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노력은 노력대로 하되 이런 언론 미디어 소비 환경을 개선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커뮤니티&언론&유튜브 구조 및 달라진 소통 방식, 속도전의 중요성 등을 알릴 예정입니다.


이번 방송도 시간 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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