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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도 황희두 Dec 02. 2021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강점

방금 전 이재명 후보가 두 번째 인증글을 남겼네요.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eejaemyung&no=140159 )


이재명 후보의 강점을 보면 탁월한 감각은 말할 것도 없고,

엄청난 속도전과 효능감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안다는 겁니다.


그동안의 여의도 정치는 특정한 사안이 터지면 '정무적 판단'을 하고, '메시지 준비'를 하고, '언론 대응'을 해오다보니

그러는 사이에 매번 이슈 선점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불리한 이슈는 질질 끌려다니고, 유리한 이슈는 묻히고)


반면 이재명 후보는 본인 SNS에 직접 글을 올리며 시민들과 즉각 소통을 합니다.

그러니 언론사들도 아예 외면하기는 어려워지는 것이고, 그렇게 최소한 'vs보도' 구도를 형성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한 소통 방식에 익숙해진 지지자들은 당연히 사회적 이슈가 불거지면 '이재명 생각은 어떨까?' 생각하며 가장 먼저 후보의 SNS에 들어가게 됩니다. 인위적으로 SNS나 유튜브 구독자 늘리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거지요.


그러니 열혈 지지자들은 언론&포털의 장난질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해당 소통 방식에도 단점이 있습니다만 그걸 전문가들이 붙어 거듭 보완해가는 게 필요하겠지요.


반면 SNS 소통에 익숙하지 않은 정치인들은 누가봐도 보좌진이 글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거나,

아니면 대중들의 관심사와는 전혀 다른 엉뚱한 글을 그냥 남겨서 욕을 먹는 겁니다.


그간 상대 측에선 정치적 메시지, 호불호를 떠나 이준석 대표가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놀라운 건 이재명 후보로 뭉친 후 민주당이 굉장히 세련되고 유능하게 변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를 캐치하고 있던 몇몇 국회의원들도 지금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당직자들도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설렙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SNS 소통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건 3가지라고 봅니다.


1. 정서적 일체감

(후보와 나는 하나가 되었다는 밈 등)


2. 효능감

(우리 말을 듣고 열심히 일을 하는 구나. 계속 응원해야지)


3. 속도전

(이슈 선점 및 대응)



그 측면에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감각을 가진 게 이재명 후보 본인이기에 너무나 든든하네요.

그러니 저쪽에서도 어떻게든 물어 뜯으려고 할 수밖에 없는 거지요.


지지자들이 '합리적 비판을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후보의 아쉬운 점들을 부각시키고 그것만 계속 때리다보면 결국 가장 강력한 동력이 상실된다는 점, 노무현 대통령 시절을 절대 잊어선 안 됩니다. 실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보여준 노사모를 MB가 그렇게 무서워 했다죠..


그러니 본인 지지자들 결집하며 동시에 민주 개혁 세력을 분열시키는 방법들을 썼는데 이 내용에 대해선 나중에 더 정리하는 걸로 하고... 아무튼



.


.




"이거 보고 이재명 찍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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