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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도 황희두 Jan 11. 2022

'퇴물 악플러' 진중권 파훼법

굳이 관심을 주지 않아도 되는데 왜 그를 밀착마크하는지는 그간

계속 설명해왔으니 이번엔 그에 대한 파훼법을 간단히 전해보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중권 같은 키보드 워리어는

논리, 이성, 합리적으로 상대해 봤자 절대 이길 수 없다.


그의 성공 방식과 위기 탈출 전략이 상대를 순간 바보로 만드는 데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잘나가는 사람들에게 어그로끌고 도발하며 기세를 올리다

혹여라도 여론이 싸늘해졌다 싶으면 곧바로 태세 전환 후

'그깟 농담에 뭐 그렇게 진지하게 반응하냐?'라며 살짝 비틀고 비웃는 거다.


그러다 보면 그를 논리적, 이성적으로 대응하던 사람은 순간 벙찌게 되고

그 틈을 타서 쿨한 척 마무리 잽을 날리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수법이다.


한 번 당한 사람은 이후로 굳이 맞대응을 안 하려 하는데

그렇게 평생 먹잇감이 되어버리고 만다.


참고로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당대표까지 된 사람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파훼법은 조금 다른 차원이라 차차 풀어갈 예정이다.


참 재미있는 건 저런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레벨의

키보드 워리어들이 모인 곳이 바로 '게임' 세계다.

게임을 즐겨 해본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바로 이해할 거다.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여태까지 게임 수만 판을 하며 저급한 도발, 정치질, 바보 만들기, 패드립, 인신공격 등 온갖 심리전에 당해본 입장에서 진중권 씨는 요즘 트렌드의 발끝도 못 따라간다.

그렇기에 나는 그를 '유명한 퇴물 악플러'라고 보는 것이다.


지금쯤 아마 속이 뒤집혔을 텐데 감정 주체도 못 하고

섣부르게 '개나 소나' 타령하다 제대로 망신 당한 데다,

심지어 언론에서 나와 'vs구도'까지 만드는 걸 보고는 꽤나 식겁했을 거다.


본인 지지자들도 애송이 취급하는 청년에게 맞대응하자니

자기가 설치한 '개나소나' 덫에 스스로 걸려드는 거 같고,

애써 무시하고 넘기자니 짜증도 나고 입지도 좁아진다는 걸

느끼고 있을 텐데 그가 언제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뻔히 예상된다.


거듭 밝히지만 온라인 악플러 대응은 결코 법과 제도,

심지어 금융 치료만으로는 절대 해결 불가능하다.


이 영역이야말로 '고도의 심리전'과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그만큼 중요하기에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전략, 전술들이 동원되고 있다.


가끔 보니 그를 논리적으로 대응하려는 정치인들이 있길래

2년간 준비해온 걸 하나씩 선보이며 저런 이들에 대한 파훼법도 간간이 알리려 한다.


이왕 나선 김에 친윤 스피커에 불과한 퇴물 악플러를 과대 포장해 준 '언론의 민낯'과 '자기 객관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 덤이다.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친윤 스피커' 진중권 씨에게

지금처럼 건희 수호, 멸공 수호나 열심히 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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