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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도 황희두 Feb 23. 2022

최근 이준석 대표 밀착마크에 나선 이유

최근 제가 이준석 대표를 '일점사'하는 이유를 최대한 간략하게만 요약해 봤습니다.


1) '-3선 중진'의 어설픈 전략가 행세(게임과 정치)

2) 청년 정치의 퇴행

3) 갈라치기, 도발, 어그로 등 정치 혐오 확산

4) 펨코의 양성화 시도

5) 마삼중 정치 아류들의 등장


1) '-3선 중진'의 어설픈 전략가 행세(게임과 정치)


최근 그를 보면 정치를 게임처럼 하면서도

막상 전략, 전술을 보면 형편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스타크래프트에서 배우고 느낀 전략, 전술을 현실 정치에 대입하며

시민들에게 와닿는 세련된 온라인 대응 전략을 전하고자 민주당에 합류했습니다.


그래서 '심리전+여론전', '게임과 정치'를 늘 강조해온 겁니다.


특히 심리전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바로 MB 때문입니다.


과거 제가 박정희, MB를 존경했고 상당히 보수적인

시절도 있었다는 건 오랜 친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왜 굳이 이런 과거 성향을 알리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친MB가 된 이유를 추적하다 보니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00왕 이명박' 시리즈와 '심리전'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급한 공작과 심리전에 당했다는 분노, 부끄러움이 일종의 승부욕을 자극하기도 했고요.


시민으로서 무기력하게 당해야 한다는 게 자존심도 많이 상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언론의 만행을 알고 난 후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걸 느꼈습니다.


종종 저를 보면서 비슷하게 생각을 바꿨다는 분들이 계시기에

더 많은 분들에게 정치와 게임을 빗대며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나선 셈이기도 합니다.


2) 청년 정치의 퇴행


한동안 저도 이준석 대표에게 청년 정치를 기대하며 응원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게 갈라치기, 조롱, 어그로 뿐이란 걸 알게 된 후 크게 실망했습니다.


특히 제1야당 대표로서 청년 정치 퇴행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여 이 역시 지적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3) 갈라치기, 도발, 어그로 등 정치 혐오 확산


대통령과 대선 후보, 다른 당 정치인들, 심지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갈라치기와 도발, 어그로를 시전하다 보니 정치 혐오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더라고요.


그렇다고 이걸 논리, 합리, 이성적으로는 절대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미러링' 전략을 택한 것이고,

전직 게이머 관점에서 그의 키배짓을 보더라도

굉장히 낡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펨코의 양성화 시도


오죽하면 "아직도 펨코 보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안철수 후보를 향해 "ㄹㅇㅋㅋ"라며 조롱한 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당대표의 저급한 발언입니다.


문제는 그가 저런 식으로 펨코 유저들과의

효능감, 일체감을 형성하며 양성화를 진행 중이라는 겁니다.


참고로 최근 국민청원 20만을 돌파한 뻑가+펨코 만행도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온 커뮤니티가 저런 조롱과 어그로로 뒤덮이는 사회는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5) 마삼중 정치 아류들의 등장


요즘 보면 마삼중식 펨코 정치에 탑승하려는 몇몇 정치 지망생들이 눈에 띕니다.

국민의힘 '정책 본부장'인 원희룡 씨의 억지 텐션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당장은 우스워 보일지라도 이 역시 맛보기에 불과하다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


결론적으로 최근 박시영tv에서도 말씀드렸듯이 2년간 분석하고 준비했습니다.

최근 나서게된 이유는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타이밍 러시에서 출격 후 퇴각이란 없습니다.


마삼중 맞춤 빌드도 준비를 마친 데다

현재 그의 약점과 민낯도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입니다.


그동안 조롱과 도발로 반사 이익을 누려오던

이준석 대표가 앞으로 많은 걸 감내해야 할 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의 대항마로 성장한다거나,

민주 진영의 미래로서 큰 꿈을 펼칠 생각도 여전히 없습니다.


현실 정치는 현실 정치인들에게 맡겨야 합니다.


대선이 끝나면 '노무현재단 이사' 활동에 집중하여 전국을 돌아다니고

초중고 무료 강연을 다니며 특히 게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걸 전할 예정입니다.


프로게이머는 또래 친구들이 공부할 동안 VOD 보면서 상대 움직임 예측과 분석,

맞춤 빌드 개발, 판짜기, 수싸움 등 하루 종일 전략&전술만 연구합니다.


그래서 게임을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들, 특히 저처럼 전략에 관심 많은

청년,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길을 전하며 소중한 인재와 전략가들을 민주당으로 모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매 순간 필요한 위치에서 저에게 맞는 역할을 계속 해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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