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기 전 동네를 떠올리면, 부모님이 퇴근 후 사 온 피자와 치킨집이 생각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늦은 시간에 배는 고프고, 밥은 차리기 힘드셨던 부모님이 퇴근길에 사오신 거겠죠?
고덕으로 이사를 온 후엔, 그 전보다 퇴근 시간이 빨라지셔서인지,
아직 단골집을 찾지 못해서인지 아직 가족과의 고덕에서의 일상의 소소한 추억이 없네요.
그래서 새로운 나의 동네, 고덕동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부모님과 고덕 야간 산책을 했습니다!
선선한 바람과 풀내음을 맡으며 집주변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고덕을 새롭게 또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횟집!
마침 아빠가 산책 전에 낚시 프로그램에서 매운탕 끓여먹는 걸 보고 먹고 싶다고 하시네요.
이것도 새로운 추억이지!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평일 저녁 부모님과 함께 외식을 하기란 서로 바쁜 생활 속에 쉽지 않으니까요~ :(
저희는 통우럭매운탕 먹었어요.
매운탕 먹으며 부모님과 함께 이것저것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강동에서 있었던 우리의 추억들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 지 이야기도 하는 알차고도 따뜻한 시간을 보냈어요:)
위치는 이곳입니다. 동네에 새로운 단골집을 찾은 것 같아요. 그 외에 초밥과 회 종류도 있습니다.
다음에는 회도 먹어봐야겠어요!
이 사진과 게시글도 몇 년 뒤에 보면 부모님과 한 번 더 웃을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by. merona(598탐사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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