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를 발견, 표현, 공유하는 [유스 ON:보딩 프로젝트]
지난 8월 26일, 대전 지역 오리엔테이션으로 첫 문을 열었던, [유스 ON:보딩 프로젝트]가 벌써 중반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유스보이스는 전국, 5개 지역(대전, 제주, 거창, 군산, 부산)의 1차 창작워크숍을 마무리하고, 3개 지역(대구, 속초, 광주)의 1차 창작워크숍을 앞두고 있는데요. 전국을 누비며 ‘나다움’ 미디어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유스보이스와 함께하는 ‘멘토’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참가자는 중간워크숍에서 발표한 자신의 한 줄 창작 계획을 3장의 창작계획서로 작성하여 1차 창작워크숍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멘토링을 통해 창작계획서를 완성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멘토는 선배 작업자, 때로는 동료 작업자로서 창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함께 보완하고 발전시키며, 청소년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세부적인 창작 일정과 예산을 계획하는 것을 돕습니다.
부산의 프랭코 멘토님은 “워크숍을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하다, 학생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니 어려워, 동등한 창작자 혹은 함께 창작하는 동료로 생각하고 진행하고자 한다”라며 1차 창작워크숍을 열어주셨습니다. 유스보이스는 이처럼 청소년의 '나다움'을 진심으로 존중하며 지지하는 멘토를 찾아 육성하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함께 청소년을 만나고 있는데요. 청소년에게 진심인 유스보이스가 제시하는 교육자를 위한 멘토링 가이드라인을 공개합니다~
유스보이스 교육자 가이드
유스보이스를 통해 청소년을 만나는 교육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입니다. 유스보이스를 대표해서 청소년을 만나는 만큼, ‘유스보이스 다움’으로 청소년의 ‘나다움’을 찾는 과정에 도움을 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이 안전하고 편안하고 차별 없이 나다움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안하는 가이드이니 잘 읽어봐 주세요.
1. 존중의 태도로 청소년을 대해주세요
• 청소년은 성인보다 낮은 사람이 아닙니다. 존중의 언어로 존중의 태도를 표현해 주세요. “야”, “너” 같은 반말 사용을 지양합니다. 유스보이스에서는 상호 00님으로 부르는데 제법 좋습니다. 청소년과 소통할 때 호칭을 00님으로 해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2. 차별적 언행에 주의해 주세요.
• 사회적 관념/차별이 있는 언행에 조심해 주세요.
예) “사내가 울면 안 되지”, “여자가 조신해야지”
• 청소년이 성별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경제적 사정에 따라서 스스로를 한계 짓지 않고 개개인이 나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3. 청소년의 속도와 과정을 지지해 주세요.
• 유스보이스가 생각하는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는 지름길, 생산성, 효율성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육자분들도 청소년이 나다움을 찾는 과정에서 충분히 고민하고 모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실패, 번복, 망설임, 두려움 등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세요.
• 청소년기는 외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고 감정적으로 예민한 시기라는 점을 이해하고 말투와 행동을 신경 써서 인내와 애정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세요.
• 나다움을 찾는 주체는 청소년이고, 교육자는 그들의 조력자임을 기억해 주세요. 길을 대신 찾아 주기보다는 스스로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주세요.
4. 청소년과의 문제나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유스보이스에 알려주세요.
• 함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문제에 대해 공유하는 것에 유스보이스는 열려 있습니다. 해결되었더라도 해결 과정까지 피드백으로 공유해 주세요. 현장의 목소리는 유스보이스가 개선점을 발견하고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청소년이 마음 한편에 나다움이라는 씨앗을 잘 심고 삶에서 필요한 순간에 키워낼 수 있도록 유스보이스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