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중력지대 성북 Mar 03. 2020

[무지랑 돋-보기]
상호발견하는 커뮤니티 만나기

커뮤니티지원사업 <청년시민발견> 통합 설명회 후기

대학 조별과제나 공모전 모임, 혹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만난 팀원 등등.

누군가와 모이는 순간은 있지만

모임이 끝난 후에는 물음표가 남습니다.

 

이중 내가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은 얼마나 될까요?

최근 내가 해결하고 싶은 ‘그 문제’에 공감할 동료를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생긴 모임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들을 지원하고자, 올해 서울 각 권역의 무중력지대와

서울시 청년허브, 청년교류공간이 모여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우리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그 바뀐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지난 4일 청년허브 다목적홀에서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공동사업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것,

본인이 스스로 하고 싶어 자발적으로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을 커뮤니티라 하죠. 


이는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같이 해보는 건데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고립이 가속화하는 이 사회에서

사회적 관계망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커뮤니티의 의미에 대해 짚은

청년허브 김수인 팀장님의 오프닝 멘트!

의미 깊은 말로 시작된 이 날의 현장에서

커뮤니티 지원사업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통합 설명회와 오픈 테이블에서의 이야기를 살짝 공개해봅니다. 


발견한 문제를 자기 방식으로 풀기


통합 설명회 발표에서 청년 커뮤니티의

활동사례를 소개하는 순서가 마련됐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제작하는,

성북구 기반의 <달팽이> 팀이 발표자로 나섰는데요.

달팽이 팀의 관점으로 발견한 사회 속 문제의식,

그 문제를 풀어가는 그들만의 관점과 해답에서 활동을 통해

성장한 달팽이 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만든 건 멀리 떨어진 위인이 아닌

나의 부모님, 주변 지인 등 평범한 사람들이에요.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서전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후 글 쓰고 책을 만들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이 있어요. 자서전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에게 별 이야기가 없다고 하지만,

막상 들어보면 특별한 에피소드가 나와요.

인터뷰를 하며 다양한 성별 및 나이대의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기분도 들죠. 


젊은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과 친구가 되기 어렵잖아요.

저희의 활동은 세대 간의 첨예한 갈등을

세련된 방법으로 해결해보자는 거에요.

서로의 인생을 듣는 방법으로요.” 


달팽이 팀은 무지랑의 커뮤니티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디어 현실화의 벽을 넘어선 동력에 대해서도 말했는데요.

팀 프로젝트를 외부에 공유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들을 만나고, 이미 프로젝트를 실현한

다른 팀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동기부여 받는 순간에 대해 설명했어요. 


“달팽이 팀의 아이디어가 지원을 통해

관심을 받고 구체적 결과물로 나오지 않았다면,

달팽이 팀의 활동을 통해 감동을 받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태어나지 못할 프로젝트였을 거에요.

커뮤니티 지원사업을 통해 저희 안의 자기검열을 깰 수 있었죠. 


다른 팀이 실현한 결과물을 보니

저희 프로젝트를 실현할 용기도 생겼고요.” 


지원사업의 묘미는 동료 만나기!


청년 커뮤니티 사례발표에 이어 진행된 지역 별

무중력지대 매니저들의 발표 시간! 


그중 무지랑의 커뮤니티 지원사업에 대해,

해당 사업을 운영하는 지구 매니저가 세부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무지랑은 ‘청년시민 발견’ 이란 이름으로 개인, 모임, 단체의

세 트랙으로 대상을 나눠 지원사업을 진행해요.

지역 별 무중력지대의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발표에

나설 때마다 청중의 응원이 더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어요. 



통합 설명회 후 진행된 오픈 테이블에서는

청년시민 발견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습니다. 


오픈 테이블 참가자들은 작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의 사례나,

지원사업 선정절차가 일방향성이 아닌

지원자 간의 상호심사인 점에 대해 궁금해 했죠.

무지랑의 오름 매니저가 오픈 테이블에서 나온 질문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답변해나갔어요. 




질문 답변이 끝난 후 오픈 테이블 참가자들은

테이블 뒷편에 마련된 무지랑의

작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참가팀들의 사례를 살펴보거나,

현장의 무지랑 스텝에게 사업 관련 추가 질문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나만의 길을 가는 청년들이 서로에게 위안과 힘이 될 기회.

무지랑의 커뮤니티 지원사업은 함께 재미난 작당을 할

동료를 만나고 싶어하는 여러분에게 열려 있습니다. 


자신만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서로를 발견하며

성장하는 경험, 분명 재미있을 거에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