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무중력지대 성북 커뮤니티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 후기
지난 4월 22일 화요일. 평소보다 햇빛 쨍쨍했던 오후,
무중력지대 성북(이하 무지랑) 다목적홀에서 커뮤니티지원사업
‘청년시민 발견’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어요.
무지랑의 ‘청년시민 발견’은 청년이 마주한
사회, 세대, 도시의 문제를 발견하고 실험하려는
청년 커뮤니티들을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커뮤니티 규모별로 개인트랙, 모임트랙, 단체트랙으로
나누어 신청을 받았어요.
무지랑은 4개월 동안 총 23개 팀의 프로젝트에 대해
진행 비용, 공간, 교류회, 웹 아카이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저마다의 관점과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실험을 벌이고자 하는
많은 청년시민들이 이 사업에 지원했어요.
그 중에서도 상호심사 과정을 거쳐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받은 총 23개의 팀이
사업 참여자로 선정되어 함께 했습니다.
다채로운 이야기로 가득했던
‘청년시민 발견’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전하고자 합니다.
너와 나를 넘어서 우리의 이야기
2019년 ‘청년시민 발견’에는 어떠한 프로젝트들이 함께 할까요?
트랙별로 한 팀씩 나와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했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어 갈 수 있는 커뮤니티를 찾고 싶어요.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자유로운 실험문학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프로젝트
‘등단 없는 실험문학’ 김지원 님,
“무중력지대 성북에서의 만남을 통해 우리의 프로젝트를
이야기함으로써 인식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서로, 살다’ 멤버들 또한 그간 몰랐던 것들에 대해
새롭게 알고 변화하고자 합니다.”
사서 네트워크 구축, 인식개선, 환경개선 등
사서로서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는 ‘사서로, 살다’(사,살) 팀,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청년에게는 뜻을 함께 하는 동료,
발신 가능한 채널, 수신자들의 호응이 필요합니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이동형 조형물인 파킹테이블을 이용하여
자선활동, 청년창업 프로모션, 네트워킹을 하고자 하는
유한책임회사 ‘제철과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내가 있는 곳에서, 나의 관점으로부터 출발한
프로젝트의 내용을 공유하며 우리의 관점을 키워간 시간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커뮤니티지원사업의 묘미인
네트워킹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원활한 네트워킹을 위해 빙고게임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게임 진행을 위해 모든 참가자와 무지랑 스탭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자 금세 다목적홀이 시끌시끌 해졌어요.
참가자들은 빙고게임을 하며 각자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및
자신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의 지향점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프로젝트나 커뮤니티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하거나 응원을 주고받기도 했답니다.
게임 상품으로 공간 대관권, 홍보 지원권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프로젝트 진행에 꼭 필요한 행정 안내를 끝으로
설레었던 ‘청년시민 발견’ 오리엔테이션이 마무리되었어요.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커뮤니티지원사업 참여 프로젝트들의 시발점이자
각 커뮤니티가 만나 서로 관계를 맺는 이음점인 자리였어요.
앞으로도 무지랑을 통해 청년시민들이 작당하고 이어지며,
함께 성장하는 경험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청년시민 발견에서 만난 23개 팀의 23가지 프로젝트,
이들이 벌이는 4개월간의 활동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