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꿈꾸는 것도…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지금이야… 괜찮아… 무엇이든…
<이제는 나만을 위해 외롭게 살아보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라지만 외로움도 시간의 여유가 필요한 일인지 모른다. 사는 일에 골몰하다 보니 외로움도 나를 비켜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외로워할 방법조차 모르고 산 것 같다……<중략>……이젠 복격적으로 내 삶에 외로움을 들이고 싶다. 마음에 들지 않는 타인에게서 오는 외로움이 아니라 오롯이 나만을 위한 외로움 말이다. 외로움에 맞선 당당한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나머지 내 삶을 기꺼이 외로움에 맡겨 보고 싶다.
<월급 타서 맨날 책만 사느냐!>
‘책과 친해진다는 것은 평생의 생존 도구를 갖는 것과 같다’라는 말처럼 책은 내 생존에 언제나 함께한 친구이자 스승이다. 흐름을 멈추지 않고, 나 자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강물 같은 존재다.
<말문을 트는 아침바다 >
헤아릴 수 없는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가 있어 시리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때로 가슴 치는 통곡이다가, 때로 살고 싶어 보듬어 안는 결기이다가, 그렇게 바다의 얼굴은 많아, 어느 바다 앞에 서 있든 몸을 떨지 않을 수 없는 바다.
<곧 환갑인데… 21학번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비록 코수건을 달지는 않았으나 공부하는 학생인 나 역시 모든 걸 처음부터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에 서 있다. 늦게 시작한 공부지만 열심히 배워 어딘가에 쓸모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