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판단은 편하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사람들은 종종
세상을 쉽게 이해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흑과 백으로 나누려고 한다.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이 선택은 맞다.
저 선택은 틀렸다.
이렇게 나누면
세상은 단순해지고
판단도 쉬워진다.
하지만 그 단순함은
편한 대신
위험하다.
나는 세상을 그렇게 보지 않는다.
세상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도, 상황도
그 안에는 항상 여러 면이 있고
그 사이 어딘가에 진짜 모습이 있다.
세상을 극단적으로 바라보면
판단이 단순해진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오판할 가능성은 커진다.
투자에서도 그렇고
사람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재단하려는 순간
우리는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
또 하나의 문제는
갈등이다.
세상을 흑과 백으로 나누는 사람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쉽게 틀렸다고 단정한다.
그리고 그때부터
대화는 사라지고
갈등만 남는다.
하지만 세상을
그 사이 어딘가로 바라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해할 여지가 생기고
생각할 공간이 생기고
관계가 유지된다.
어쩌면
세상을 넓게 본다는 것은
정답을 아는 것이 아니라
정답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태도가
결국 더 정확한 판단과
더 나은 관계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