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은 제도와 본능을 활용한 방식
모든 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사회에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길 바랄 것입니다.
학교에 가고 싶어서 인내의 시간을 보냈던 교사는 학교에 가면 자신이 그동안 배웠던 것과 생각했던 것을 실현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학교란 선택하는 곳이 아닌 의무적인 곳이기에 동기적 측면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학습에 대한 동기가 높은 학생은 교과서가 좁습니다. 그래서 논문을 보고 단행본을 보고 연속 간행물 활용도 하고 뉴스에 나온 것들을 자신이 공통적으로 배우는 교과에 접목을 합니다.
학습 동기가 높지만 학습 자체에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대입이란 목표를 세운 학생의 경우는 선택과 집중이란 전략을 씁니다. 주요 교과 시간에 내준 과제를 주요 교과가 아닌 수업 시간(주요 교과란 것에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대입이란 기준을 제시합니다.)에 합니다. 과거에는 해당 과목 시간에 그 과목이 아닌 학습을 한다면 불려 나와서 엉덩이에 충격을 좀 주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습니다. 해당 과목에 맞춰 진행해야 하지 않겠냐고 학생들 개별 활동할 때 주의를 준 이후로 수업을 나갑니다.
학습 동기가 없는 학생들은 교과서를 펴지 않고 바로 잠을 청하거나(교과서 자체를 가져오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본문 읽은 후 정리를 해 주고 그것만이라도 적자고 하지만 가만히 있습니다.) 간식을 먹거나 화장을 고치거나 폰으로 영상을 보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시하는 부분에 대하여 수정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기본 예의와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하는 점. 그리고 지금은 학생이라서 보호받지만 사회에 나가면 눈이 마주친다고 싸움이 일어나고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싸움이 일어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많을 것이라는 말을 하지만 행동에 변화는 없습니다. 이는 학생별 발달 수준이 다르며 인내할 수 있는 능력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또한 이전까지 축적한 학습 능력에 대한 차이도 있을 것입니다.(EBS 문해력 관련 다큐 참조. 사흘이 왜 4일이 아니고 3일이냐고 항의 댓글이 달린 사회 현상 등 포함)
주말에 운동을 하던 중 줄이 묶이지 않은 개가 짖으며 쫓아와서 전력으로 숨 가쁘게 도망친 일이 있습니다. 그 개는 인근 주택에 있던 개였고 저는 그 순간을 벗어난 이후 개에 물리지는 않았지만 그 상황에 대해 화가 나서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 집을 찾아가니 짖으며 쫓아왔던 개가 다시 제게 위협을 가하며 다가왔지만 화가 난 제 표정과 분위기를 읽었는지 멈칫하더니 도망을 갑니다. 시간이 흘러 지금 생각해 보면 언어적인 표현 이외 준언어/비언어적 부분도 의미를 전달한다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당시에 화가 나서 욕은 하지 않았지만 거칠게 '아버님. 개가 쫓아만 오지 물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제가 개에게 위협을 당한 것처럼 아버님께 그런 행동을 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정말 제 아버지 나이 정도로 보이는 분이셨는데...본인의 아들 또래에게 그 말을 들은 것에 매우 화가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확대 해석일 수도 있지만... 물리적 싸움이 일어난다고 가정했을 때... 나이가 많으셔서 제게 대응하기도 어려우셨을 것입니다.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그 어르신이 받은 모욕감은 상당하셨을 것입니다. 상황은 나이 많으신 개 주인분이 사과를 하시고 저는 개가 겁을 먹은 상태에서도 계속 짖기에 크게 소리를 지른 후에 돌아왔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목표를 가지고 교사가 자신을 도울 사람임을 알고 함께 협력하는 경우와 교사는 잔소리꾼인 경우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문제는 한 반 안에서 동일한 교사를 다르게 인식하는 집단이 동시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은 교사가 화를 내더라도 본인에게 어떤 물리력을 가할 수 없음을 알기에 무시를 합니다. 그 상황에 대해서는 학교의 보호를 받아서 그렇지 사회에 나가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는 조언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이동 후에는 심각한 분위기 조성 까지만 갑니다. 여기서 더 넘어가서 해당 학생에게 개별적으로 문제 행동을 언급하고 화를 낸다면 학생에게 지루했던 일상에 재미를 주는 일이 됩니다. 물리력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학생들이 알기에 그 이후에는 선을 넘어서 수업 듣기 싫다에서 저 교사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다로 변하여 다른 학생들의 수업권이 방해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을 한 이후로 개별 학생의 문제 행동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문제제기하는 것은 하지 않습니다. 해당 학생이 문제 제기에 대하여 본인이 잘못한다는 것을 알아도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순간분터 학기 끝까지 그 반 수업 때마다 딴 짓을 하는 대신 집중하면서 문제 될 부분을 찾는 것에 집중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수업이 듣기 싫다는 경우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교과서를 줄이고 줄여서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는 식으로 제시합니다. 이는 나중에라도 공부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을 때 시작점으로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교과서 내용을 3번이나 줄인 너무나도 적은 내용조차도 엎드려서 자거나 자는 척하고 큰 소리를 내고 불러도 그 순간에만 반응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학습 동기가 없는 학생 대응은 다른 학생의 수업권 방해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둔다는 것은 처음에 지니던 제 자신을 잃는 듯하여 스스로를 괴롭히는 마음이 들기에 그것을 그대로 놔둘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절충한 방안이 다른 학생들 개별 활동할 때 주의를 주는 것입니다.
교육부에서 제시하는 모범 사례나 프로그램들은 기본적으로 학습을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직무관련 연수로 독서 프로그램들을 들으며 나온 강사님들(교사, 강사, 장학사 등등 다양)께 질문 시간에 학습 동기가 없는 학생들에 대하여 대응 방법을 질문하면 '함께 힙냅시다'란 말로 답변을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교육청 주관 온라인 포럼에서는 아예 질문 자체를 무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교사의 영향력이 말에서 끝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학습 동기가 없는 학생들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면 체벌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체벌에 대하여 일정 부분 수용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물리력을 행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집단, 특히 학교 밖과 거래를 하거나 협업을 할 때 그래도 아직까지는 존중을 받기에 체면을 중시하고 그런 상황에 대하여 감사하면서 만족하는 특성을 고려한다면... 체벌이 무분별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계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있는데... 교사가 특정 학생하고 다른 학생과 차이 나게 심리적 관계를 맺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차별 없이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제(5/22) 짖으며 물려고 달려드는 개에게서 도망친 후에 두려움을 가라 앉히고 화로 변한 심리상태로 행동에 변화가 생겨서 그 개에게 다시 갔을 때... 그 개가 겁을 먹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면서 복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벌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 행동에 대하여 본능적으로 인식시키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덩치가 크고 힘이 강한 학생도 체벌 상황에서는 본인보다 힘이 없고 키도 작은 교사에게 물리력으로 대항하는 일이 매우 적습이다. 이는 학교라는 한 사회 속에서 종종 선을 넘긴 하지만 친구들의 시선, 부모님, 그리고 동료 교사들의 시선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또한 학교란 구성원으로 있으면서 그 안에 체벌이 허용된다는 제도적인 힘의 작용이라고 봅니다. 이를 근거로 할 때, 체벌이라고 하는 것은 신체에 물리적 영향력을 가하여 본능적으로 인식시키는 동시에 제도로 학생이 대응하지 못하게 하여 특정 학습 행동에 대하여 지속적 방향을 설정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 집단 내에서 다른 사람에게 물리력을 가하고도 학교에 올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개인 의견입니다. 조사하면 전체 수가 많은 만큼 폭력 문제에 연관된 경우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만큼 물리력 행사에 대하여 거부감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체벌에 대하여 공감할 만한 상황에서 이뤄질 수 있다면 학습하는 것이 싫고 예의를 잊은 학생들의 사회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람은 동물인 동시에 동물과 다릅니다. 물을 듯이 쫓아온 개가 분위기를 읽고 태도 변화가 일어났듯이 분위기를 통해서 학습하도록 방향성을 설정할 수도 있지만 문제 행동이 있을 때마다 그런 분위기를 형성한다면 학습에 잘 참여하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줄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기에 안타깝지만 학습 동기가 없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다른 학생들이 개별활동을 할 때 조언하는 방법이 현재로는 최선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학습에 관심없는 학생을 두고 가는 일이며 학생에게 무엇이라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교사에게는 본인이 능력 없는 사람이란 생각으로 교사의 일상 중 괴로운 마음이 들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체벌이 허용된다면... 학습에 대한 동기가 없는 학생들도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수행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지금처럼 잔소리를 하고 학생이 들은 척도 하지 않아서 자존심 상하고 어떤 날은 기분 좋아 말한 대로 행동해 주면 특별함을 느끼는 그런 일상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