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글 43

by 기록

구상 없이 즉흥적으로 쓴 사례. 활용 동의 받음.

우연히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즉흥적 쓰기임을 반영하여 조언을 주셨으면 합니다


몇 살부터 몇 살까지를 청소년이나 미성년자로 보는가에 대한 기준은 법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청소년 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은 만 19세 미만인 사람을 뜻한다. 이 청소년들에게 온전히 그들의 권리를 행사하고 책임질 수 있게 해야 하는지 아니면 미성숙한 존재로 보고 성인의 모호를 받는 대상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 충돌이 일어나곤 한다. 이에 대해 나는 청소년을 온전한 하나의 존재로 보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은 아직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속하지 않은 한 명의 '인간'이다. 따라서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리는 권리인 '인권'을 갖고 있다. 유엔 아동 권리 협약 제7조에는 아동이 '양육받을 권리'를 가진다고도 나와 있다. 이 양육받을 권리는 보호자로부터 기본적인 의식주를 제공받을 권리. 사랑을 받을 권리 정도의 의미이지 모든 선택을 부모에게 맡기거나 부모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줘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은 자신의 인권, 간섭 없이 스스로 생각하여 선택할 권리를 갖고 있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자녀에게 '내 말대로 해' '네가 어려서 뭘 모르는 거야' '엄마 말대로 해' '나중에 어른이 되면 고마워할 거야' 드으이 말을 하며 자녀가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빼앗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학업과 진로에 관한 부분에서 그런 경우가 꽤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야말로 청소년 시기에 스스로 선택하고 실패해 보면서 스스로 깨달으며 성장해야 하는 부분이다. 청소년의 인생을 살아가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청소년이다. '헬리콥터 부모(직장생활을 하는 것에 부모가 개입)' '보모 의존증'과 같은 말을 신문기사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회적 문제는 어른들이 청소년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억압하고 빼앗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이다.


핀란드에서는 청소년이 정치에 참여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해 주고 있다. 핀란드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고 어릴 때부터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학생들의 정치 참여를 자연스럽게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덕에 그들은 마음껏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책임을 져 볼 기회를 갖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이나 참정권을 보장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좋은 현상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선택하고 책임질 기회를 더 많이 가져야 훨씬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만 19세 미만을 청소년이라 규정한다고 말했다. 사람은 계단식으로 나이 한 살 더 먹는다고 갑자기 성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경험을 쌓으면서 서서히 조금씩 성장하는 존재이다. 성장 중이기에 어느 정도 국가와 사회, 가정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어떤 인생을 경험하고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권은 그들 자신에게 달렸다. 어른들은 딱 필요한 만큼 최소한의 도움을 주고 조언을 해 주는 길잡이. 조언자의 역할만 하면 된다. 청소년은 스스로 성장해야 한다.


20611 ㅇㄹ 45분 내리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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