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없이 즉흥적으로 쓴 사례. 활용 동의 받음.
우연히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즉흥적 쓰기임을 반영하여 조언을 주셨으면 합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혐오 표현이 존재한다. 이는 사회에 뿌리 깊이 박혀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다. 우리가 접하는 혐오 표현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우리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피파 축구장 출입금지 처분을 받은 사람을 아는가? 그는 한국 선수에게 '찢어진 눈'이라고 말하고 처벌받았다. 한 인종의 특징(그 인종에 해당하는 모두가 그런 특징을 가진 것도 아니다.)을 가지고 비하의 의도로 한 말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관중은 자신이 한 말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혐오 표현이란 그런 것이다. 인지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표출되고 듣는 당사자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이다.
퀴어 퍼레이드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퍼레이드 자체보다 혐오자들이 그 퍼레이드를 테러하듯이 방해하는 일들이 인터넷에 흔히 보이기 때문이다. 성소수자들을 존중하지 못하겠다는 '그런 것'은 존재하면 안 된다는 사람이 퀴어 퍼레이드에 난입하여 참가자들에게 신체적, 언어적 폭행을 가한다. 종교 집단(높은 확률로 기독교다)에서도 '신은 그것을 불허하셨다'는 논리로, '정신을 바로잡겠다'는 목적으로 참가자들을 붙잡고 설교를 한다.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이지 이러한 설교도 혐오 표현의 일종이다. '당신의 정체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가지고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실 뉴스에서 보이는 멀게 느껴지는 예시보다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고 있는 혐오표현을 찾는 것이 혐오 표현의 심각성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왜 친구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가지고 놀리는가? 왕따는 왜 발생하는가? 그 특징을 그 사람을 혐오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고 혐오 표현의 일종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것은 우리 사회에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어 인지하기도 힘들뿐더러, 인지하더라도 쉽게 제거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말을 하기 전에 여러 번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행동도 마찬가지다. 표출된 혐오표현에 대해서 인식하는 즉시 사과해야 한다. 완전히 없앨 수 없는 '혐오표현'이라면 당장 눈앞의 사람에게라도 이로 인한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글을 쓴 나도 혐오표현을 했을 것이고 앞으로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함께 '혐오표현 줄이기'를 시작해 보자.
0612 ㅇㅇㅅㅎ 45분 내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