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22년 10월 학교도서관 저널 목차 일부
항상 교육청 발간 자료나 우수 사례를 소개할 때... 마지막 질의응답 나눔에서 수업 중 폰을 하고 자는 학생들에 대한 대응방법을 질문하면...
강연자로 오신, 모범 사례를 마련하고 교육부 장관상을 받으신 분들도 적용할 만한 좋은 해결책을 주시기보다는....
'함께 고민해 봅시다'로 이어집니다.
공문으로 우수 사례 관련 원고 요청이 올 때는 항상 좋은 이야기만 수집해 갑니다.
학교는 작은 사회라서 명암이 당연한데 어둠을 이야기하면 현실에서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 어둠은 안에 있는 사람이 아닌 밖에서 밝혀지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상처를 받습니다.)
그래도 순한 맛으로 종종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그나마 작은 변화가 아닐까 합니다.
언젠가는 실패담을 공유하고 어두운 부분도 함께 나누고 고민하고 때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생각도 실천해 본 후에 수정하고 점진적 개선하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