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에 있어서 중요한 핵심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기술’이 아닌 ‘진정성’에 있다.
강의를 하다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강의 내내 팔짱을 끼고 째려본다든지, 얼마나 재미있는 얘기를 하나 보자 하는 식으로 무뚝뚝하게 굳은 표정으로 웃지 않는 사람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통에 있어서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가식과 위선을 버리고 솔직하게 다가가면 청중도 언젠가는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관계를 위한 소통도 마찬가지다. 모든 사람들이 내게 긍정적이거나 호의적일 수는 없다.
내가 한 말과 행동에 대해 어떤 이는 감동을 받았을 수도 있지만, 어떤 이는 짜증을 낼 수도 있다.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더욱더 소통에 있어서 기술과 기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진실과 진정성이 중요한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진정한 소통은 단순한 기술이나 기교가 아니라 소소한 태도와 자세에서 비롯된다.
남이 아닌 자신을 향한 끊임없는 수양이며 타인에 대한 섬김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소통은 어렵고 길고 긴 인내를 요구하는 과정이다. 진정한 소통은 단순한 이론의 습득과 현장 실습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삶 전체에 대한 획기적 변화를 의미하며, 목적이 있는 변화을 통해 실천된다는 의미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소통의 관계 속에서 나에게 상처와 어려움을 주며,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고 괴롭게 하는 공격성이 강한 그런 존재를 만나게 된다. 이러한 원인들이 상대방에 의해 생길수도 있지만 나의 문제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나의 자조적인 판단에 의해서 소통이 어려워질 수 있다.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할 거야’, ‘저 사람은 나를 이해하지 못 할 거야’ 같은 나의 자조적인 판단이 타인에 대한 오해를 만들고 결국에는 소통을 가로막는다.
또한 내가 가진 타인에 대한 기대는 소통의 또 다른 장애가 될 수 있다. ‘저 사람은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이해해 줄 거야’라는 기대, 그리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알아주고 이해해 줄 거야’ 같은 지나친 기대도 오히려 타인에 대한 소통에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이 필요할까?
첫째, 가장 먼저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말을 경청해 주기를 바란다. 주제를 벗어난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거나,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 다른 일을 하거나, 다른 생각에 빠져 있는 일은 삼가야 한다. 머리만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둘째, 소통의 방식을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것이다.
어려움 없이 의사소통을 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필요에 맞춰 나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단순한 논리이지만 소통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상대방이 선호하는 소통의 유형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의사소통 방식을 상대방에 맞춰주는 것이다.
셋째, 수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나와 다른 생각을 틀린 잘못된 생각이라 속단하고 그 사람의 생각을 자꾸 바꾸려고 든다면 소통이 어려워진다. 수용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존중하는 것이 수용이라 할 수 있다.
내가 받아들이면 상대방도 나의 생각을 받아들일 것이다. 받아들일 때 서로 소통이 이루지는 것이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나쁘거나 틀린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