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택시 타기

스마트한 모스크바

by 한유신

이제는 완전히 바뀐 모스크바 택시 타기 개정판이다.

2004년에 모스크바에서 한국으로 갔다.

그 이후 삼성에 있을 때 모스크바에 트리즈 전문가 채용 인터뷰하러 상무님과 몇 번 왔었다.

그땐 모스크바 공항 도착하면 전화기 하나와 기사와 차를 제공해서 대중교통을 타고 다닐 일이 없었다.

엘지로 간 이후 모스크바는 못 왔다.

그러니깐 2009년이 아마 마지막 모스크바 온 것이라 생각된다.

작년에는 공항 내리면 택시가 기다리고 있어서 택시 타면 호텔에 내려주고 다음날 택시 타면 공항 데려가고 딴 데로 샐 수도 없어서 대중교통은 또 못 탔다.


올해 4월에 왔을 때 드디어 메트로도 타고 다녔다.

메뜨로는 한번 탈 때 55 루블이다.

힘들게 메트로 타고 다녔는데 마지막 날 공항 갈 때 얀덱스 택시 앱을 깔고 택시를 탔는데 가격도 괜찮고 말할 필요도 없었다.


옛날 택시 타기.

길에서 손을 들면 아무 차나 선다.

택시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경찰차도 상관없다.

운전자에게 목적지를 얘기하고 원하는 가격을 말하고 타면 된다.

https://brunch.co.kr/magazine/1999moscow

여기 뒤져보면 택시 얘기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저렇게 택시를 잡을 수도 없고 탈 수도 없다.

이제 택시 타는 앱으로 다한다.

이런 앱이다.

내가 지금 있는 곳에서 공항 간다고 하면 차종별로 가격이 뜬다.


지금 내 위치 근처에 택시가 보인다.

하지만 내 목적지를 가려는 택시와 연결되어야 한다.


택시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제일 비싼 건 마이바흐. 여기선 마이바흐가 택시다.

가격을 보고 마음에 드는 차를 선택하고 주문하면 몇 분 후에 도착한다고 뜨면서 차가 어디에 오고 있는지 지도에서 나타난다.

현대와 기아차가 많이 보이고 프리미엄으로 가면 가격이 많이 비싸진다.


결재는 카드 또는 현찰인데 카드를 입력해 놓으면 그냥 내리면 된다. 한국에서와 똑같다.



택시 탈 때 캡처해 놨어야 하는데 아쉽다.

아래 앱을 깔자

이것만 있으면 대충 웬만한 곳은 다닐 수 있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자.

길을 모르면 아래 앱을 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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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지도 앱 쓰느거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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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도 나오고 차 타고 가고 대중교통, 택시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이거 두 개 앱만 깔고 오면 맘대로 다닐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 로밍 해오자.

데이터가 없으면 스마트폰이 그냥 폰만 된다.

전혀 스마트하지 않다.


2019 모스크바는 정말 달라졌다.

여기 오니깐 난 완전 옛날 사람이다.

겨우 15년 전인데.


한국 가서 모스크바 바뀐 얘기를 또 써볼까 한다.

완전 트롤리 부스도 완전 최신형으로 교체됐다.

버스표 사는 방법을 몰라서 못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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