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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유신 Jun 06. 2020

그럴 수 있어

혼자라는 거

함께였던 사람이 이젠 함께 할 수 없다.

익숙해진 시간도 너무 낯설어져 버렸다.


문득

난 혼자였다는 사실이


혼자 취해

상상에 취해

이룰 수 없는 꿈에 취해

난 잠들어야 한다.


어느 섬에서

사람들과 거리가 있는 섬에서

오롯이 내가 안고 가야 하는 시간들


고마운 사람들

미안한 사람들

 

떠나지 못하는 마음

보낼 수밖에 없는 마음


우린 또 다른 만남으로 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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