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이 깨니깐 갑자기 무섭다는 걸 생각해본다.
진짜 무서운 건 뭘까 생각하니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원인 모를 소리 원인 모를 물체의 움직임과 같다.
그다음 무서운 것은 스스로 내리는 잘못된 판단인 듯하다.
빗자루를 보고 도깨비라 생각하고 비슷한 것을 보고 귀신이라 생각하는 것이랄까?
또 무서운 건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갑자기 튀어나온다던가 갑자기 예측할 수 없는데에서 움직인다던가 할 때 무섭다고 느낀다.
이런 무서움이 겹쳐 있으면 공포가 된다.
갑자기 원인 모를 현상이 일어나면 스스로 생각하여 점점 더 공포에 빠져들게 한다.
그러고 보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제일 무서운 것이다.
문제도 마찬가지다.
원인을 알고 속단하지 않으며 예측 가능할 수 있다면 두려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 때도 중요한 건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해결하려고 할수록 문제는 공포스러워진다.
그냥 문제가 없는 모습을 그리며 그런 모습을 만들어 가야 한다.
공포영화를 볼 때 놀라는 모습을 상상하면 문제를 보고 놀라는 것이 이해된다.
문제없는 모습들에 익숙해질 때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가 나타나는 것이 문제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무작정 다가서는 것보다 주변을 잘 관찰하고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예상하고 접근하는 것이 공포심을 없앨 수 있다.
놀이동산에 가서 귀신의 집을 들어가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한번 경험해 본 후에 비슷한 경험을 하는 경우 처음보다는 놀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문제도 자꾸 해결하다 보면 문제는 어렵거나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문제가 계속 나타나는 것이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