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문제에 있다.

범인은 이 안에 있다

by 한유신

다음 문제를 풀어보시오.


1부터 10까지 순서대로 더하시오.



그리고 0을 곱하세요.



그리고 3을 더하고 5를 더하시오.



그리고 2로 나누시오.


답은 무엇입니까?


이 문제를 봤을 때 대부분 사람들은 1부터 10까지 더했을 것이다. 여기서 어떤 사람은 1+2+3+4+5+6+7+8+9+10으로 계산하고

다른 사람은 1+9+2+8+3+7+4+6+5+10으로 계산했을 것이다.

어떻게 계산하던지 55가 나온다.

하지만 다음 줄에 0을 곱하라고 한다.

쓸데없이 더하기를 했던 것이다.


사람들은 이건 뭔가 함정이 있다고 생각하고 난 후에 문제를 끝까지 읽기 시작한다.


문제를 보는 순간 사람들은 바로 답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학교 다닐 때 많이 들었던 말이 문제를 끝까지 읽으라는 것이다.

간단한 문제도 이런 식인데 현업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때도 역시 마찬가지다.


불량이 많아졌어요.

원인은 파악했어?

외부 유입공기에 의한 이물 불량인 것 같습니다.

그럼 클린룸을 만들어.


바로 해결안이 나온다.

이렇게 해결안이 나와서 적용하면 불량률은 줄어야 하는데 현실은 꼭 그렇지 않아서 재미있다.


엘리베이터에서 질문한다.

지금 몇 층인가요?

7층이요.


이 엘리베이터는 올라가는 것일까?


여기가 몇 층이야?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굳이 물어볼 필요가 없는 질문이다.

아니면 이런 질문을 할 사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상황일까?


사람들이 질문할 때는 대부분 의도를 가지고 한다.

어떤 의도인지 파악해야 대답할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


모든 질문에 대답할 필요는 없다.
대답하려고 고민하지 말자.
대답할 필요가 있는 질문을
먼저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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