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 드디어 대학원생활

by 한유신

학교 입학

드디어 1년 동안 예비학부를 끝내고 학교에 들어간다.

시험 통과해야지 들어간다고 했는데 학교 들어갈 때 성적표 안 보여준다.

한국에서 대학 나왔으니깐 졸업증명서랑 성적증명서 영어로 된 거 갖다 주면 된다.

니들이 번역 안 해도 학교에서 다 알아서 준다.

굳이 노어로 번역하고 싶으면 해도 되지만 쓸데없이 그러지 말고 다른 공부하길 바란다.

학교에 들어가려면 다시 한번 러시아라는 사실에 놀랍기만 하다.

일단 많은 서류를 들고 다녀야 한다.

여권에 찍는 거주 증명서 받아야 한다. 이걸 받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하냐?

일단 학비 냈다는 영수증과 학교에 입학했다는 증명서 뭐 이런 게 필요한데 겨우 두장? 했다가는 좀 황당하다.

학교에 입학하려고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에이즈 검사확인서(왜 이게 필요한지 아직도 모르겠다. 에이즈 걸리면 공부도 못하는 건지.....)

종합 건강진단서. 에고 오래돼서 모르겠다.

일단 다른 건 한국에서 가져와라. 여기서 팩스나 우편 통해서 받아도 되지만 이왕 한국에서 올 때 준비해오면 좋잖아?

어차피 여기 유학 오려고 생각했다면 얼마간은 백수잖아.

아닌가? 어제까지 학교 다니고 바로 오나?

그래도 틈내서 준비해라.

술 먹고 친구 만나는 시간 좀 전에 나가서 학교 들려라.

허긴, 백수들은 일어나는 시간이 모든 업무시간 끝나는 시간과 똑같으니깐 그날은 일찍 일어나기 바란다.

문제는 종합 건강진단서다.

석사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내과, 외과, 치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등 다 검사해야 한다.

근데 박사과정 입학할 때도 다 해야 하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피검사 한번 안 하고 증명서 한 장으로 됐걸랑.

그렇다면 석사 입학도 가능했을 텐데.

보험을 들라고 한다. 병원에서.

그럼 돈 내고 보험 들면 공짜로 (아니군, 보험료에 포함된 거지?) 종합 검진해준다.

이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일단 자기가 검사받을 방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누가 마지막이냐고 물어보고 얼굴도장 찍어놔야 한다.

안 그러면 자기 순서 모른다.

러샤애들은 나 니 뒤에 있다 그러고 다른 데 가서 일 실컷보고

나중에 지 차례 되면 와서 들어간다. 열 받았다. 첨엔.

요즘엔 나도 가끔 그런다.

한 개씩 검사받다 보면 1주일이 금방 간다.

뛰면서 즐기는 여유? 여기선 필요 없다.

무지 여유롭다. 기다려라.

항상 기다릴 준비를 해가지고 다니기 바란다.

어쨌든 다 검사받으면 보험증과 검사 확인증 같은걸 준다.

그걸 자기 입학할 학부에 외국인 담당한테 갔다 내면 된다.

검사받을 때 피검사가 젤 무섭다.

피 빼고 나면 며칠간 팔뚝에 퍼런자국이 남아있을 수 있다.

소변검사는 하이라이트였다.

소변 검사하러 갔는데 도대체 통을 안 준다.

눈치를 보다 물어보니 이상한 눈으로 너네 집에 빈병 없냐?라고 물어봤다. 집에서 빈병에 소변 받아다가 갖다 놨다.

그리고 다음엔 돈 내야 한다. 아니다 돈부터 내야 한다.

돈 내야지 일이 진행된다.

돈 내는 것도 장난 아니다.

일단 우리는 달러를 가지고 있다. 원화 들고 온다는 넘들은 니들 맘이다. 바꿀 때 고생 좀 할 거다.

마르크나 유로화나 프랑, 파운드 들고 와도 된다. 니들 맘이다.

굳이 튀지 말고 달라 들고 와라.

그럼 루블로 바꿔야 하겠지? 길거리 환전소를 돌아다닌다.

젤 잘 바꿔주는 데에서 바꿔라.

백 불단 위야 기껏해야 5달러 정도 손해 본다.

하지만 학비는 천 단위다. 엄청 손해 볼 수도 있단 얘기다.

여러 정보를 놓고 돈을 바꾼 담에 학비 내러 가자.

지정 은행에서 내려면 줄이 무지 많이 서있다.

여긴 줄 서면 돈 번다. 줄 서서 기다려라.

만약 다른 은행에서 온라인으로 내려고 하면 수수료 들어간다.

돈 많으면 그래도 된다. 하지만 맥주가 몇 병이고 보드카가 몇 병인데.

맥주 사서 마시면서 기다리는 게 낫다.

돈까지 다 내면 거주 증명하는 곳에 학부에서 준 몇 장의 서류와 영수증을 들고 가서 또 기다리다가 여권이랑 준다.

그럼 2주쯤 후에 나온다. 여권이.

여권은 너네 손에 쥐어주겠냐?

시간 맞춰 가서 또 기다려라.

보통 입학은 다 같이 하니깐 사람이 많다.

나는 요령이 생겨서 미리미리 돈 내고 다 받는다.

사람 하나도 없다.

어쨌든 이때 되면 학부 사람들하고도 친해지고 얼굴도 많이 알고 학교에서 길 잃어버릴 걱정도 없다.

이제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

푸하하. 말로는 항상 쉽다.

입학하기 무지 쉽지?

몸으로 해봐라. 러샤도 짠 밥이다. 눈치가 빨라야 한다.

한국에서 써먹던 모든 것이 러샤에선 통할수 있다.

잘해서 입학하기 바란다.

그럼 입학식이 있겠지? 어림없다.

첫 시간은 소개만 하고 간단히 끝나겠지?

거의 그런 적 없다.

첫 시간 하기 전에 미리 교과서 같은 거 다 알려준다.

첫 시간은 공부한다.

한국에선 이러지 않았는데.

여긴 초코파이가 늦게 들어와서 정이 없나 보다.

첫 시간은 정으로.

이젠 둘째 시간이다. 푸하하.

둘째 시간이다 뭐다 하면 금방 중간고사 본다.

그리고 기말고사

그럼 방학. 다시 2학기다.

여긴 9월에 시작하고 12월에 끝나고 1월에 시작하고

6월에 끝난다.

그러니깐 한국하고 한 칸씩 밀린다.

겨울이 추운데 겨울방학은 짧다.

어차피 추우면 놀러 못 가니깐 차라리 공부하고 날씨 좋은 여름에 두세 달씩 놀려는 생각인 거 같다.

난 석사과정 이래서 거의 개인수업이었다.

외국인이 워낙 없는 실험실이어서 (나밖에 없군)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개인수업이니깐 좋겠다고? 한번 받아봐라.

한국에서의 땡땡이, 대출, 시험 볼 때 넘겨보기 이런 거 안 통한다. 혼자란 말이다. ㅠ.ㅠ;;;;

특별수업 같은 것도 있는데 이건 10시간짜리 같은 거다.

하루에 10시간이 아니라 3주나 4주 같이 학기 내내 듣는 게 아니란 거다.

수업 열심히 나가면 러시아어 많이 는다고 한다.

근데 난 그림 그리는 실력이 더 늘은 것 같다.

교수도 거의 그림으로 그려서 가르치고. 니들도 생각해 봐라.

생전 첨 보는 러샤어 1년 하고 석사과정의 수업받는 게 쉽겠냐? 한국에서도 난 어렵다.

(추가: 일반 과목은 강의를 듣는다. 한 번에 못 알아 들어서 같은 과목을 여러 번 들어야 했다. A반, B반, C반 강의를 듣는데 왜 교수의 사례는 매번 다르냐는 거다. 똑같은 내용을 다른 사례를 들어서 설명한다. 처음엔 물이고 그다음은 에탄올이고 그다음은 메탄올 이런 식이다. 러시아 학생 노트를 빌려서 복사했는데도 읽지를 못 한다. 러시아어 필기체는 정말 못 알아보고 약자도 많이 있어 포기했다.)

img.jpg
img.jpg

https://forum.duolingo.com/comment/11495808/Cursive

하지만 밤새 가면서 책 읽고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난?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면부족으로 건강을 해치긴 싫단 말이다.

일단 학교를 다니면 정신건강에 좋다.

다른 러샤애들은 정말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도 있다.

노는 애들도 있고. 어디나 마찬가지 아니냐?

하지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외화 들여 여기까지 와서 공부하면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도 간혹 들면서.

한국의 대학과 러샤 대학의 비교.

(내 기준이다. 내가 본 시각에서...)

한국은 매일 수업 끝나면 술 마셨다.

여긴 가끔 뭔 일 있으면 술마신다.

누구 논문 발표나 생일이나 무슨 날 같을 때 오늘도 마셨다.

한국은 술집이나 레스토랑에서 안주 팍팍 시키면서 술마신다. (막걸리에 파전, 두부김치 등등)

여긴 실험실에서 마신다. 밖에서 보드카랑 안주 사다가.

일부 돈 많은 실험실은 정말 비싸게 먹는다고 하던데.

학교에서 어디 놀러 가자는 말 많이 한다.

모꼬지(맞나? 엠티라는 거 있잖아..)나 기타 등등

여기? 절대 학기 중에는 안논다.

방학 때나 그럴 때 논다.

한국에서는 축제한다고 일주일씩 빠질 수 있다.

여기 축제 수업하면서 토요일 하루 한다.

한국에서는 공휴일일 때는 무조건 논다.

여기선 강의가 공휴일과 겹치면 다른 날 강의한다.

한국에서는 졸업식이랑 입학식 한다.

여기선 특별히 한 기억이 없다.

한 사람 있나?

내가 느낀 건 이 정도다.

여기 학생들 한국에 데려가서 어떻게 노는지 갈쳐주고 싶다.

학교 갔다가 술 마시다가 나이트 갔다가.

요즘은 뭐하고 놀까?

참! 비슷한 거 있다.

학교에서 술 마시는 거.

우린 잔디밭에서 마시고 얘들은 서서 마시고.

길에서 맥주 마시는 것도. (한국에선 나만 그랬나?)

술에 있어서는 적응이 정말 빨랐던 나였기에...

근데 수업 얘기하고 있다가 또 술로 빠졌군.

어쨌든 수업 열심히 하란 얘기다.

그러다 보면 시험이 다가온다.

알면 유익한 전화번호

모스크바 기준입니다.

구급차 03

전화번호 안내 09

지금 시간을 알고 싶으면 100

잃어버린 물건 찾기...

메뜨로에서? 222-20-85 222-95-72

버스나 기타 923-87-53

구조대 (이해가 안됨) 937-9911 276-1877 276-5247

약에 대한 문의는 972-0561

미아신고는 401-9982

도시수의 소 214-7461 (개나 고양이 신고하는 덴가?)

택시 부를 때는 927-7000 955-1542 955-1469 755-2020

939-8644 939-8482

비행기표 문의 155-0922

비행기표 구입 155-5003

철도 문의 266-9333

기차표 구입 266-8333

우리 집 전화번호 =====> 필요해요?

속보: 데스베에서 집단 사체 발견

img.jpg


데스베에서 2월 8일 02시쯤에 5구의 사체를 발견했다.

어떻게 죽었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고 별로 밝히지도 않을 것이다.

왜냐면 다 버렸기 때문이다.

다음은 목격자 한 모 씨 (모스크바 거주, 학생)과의 인터뷰이다.

처음 발견은 어떻게 했습니까?

처음에는요 새벽 2시쯤 쓰레기를 버리러 쓰레기통으로 가는데 뭔가 한 마리 휙 지나갔걸랑요.

자세히 보니깐 쥐새끼인 거 같았어요.

예전부터 쥐가 있다는 정보가 들어오긴 했는데.....

(목소리는 안 나가죠?)

설마 진짜 있기야 하겠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쥐가 도망간 곳을 추적해 보다가 장 뒤에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거기를 보니깐 잘 안 보여서 플래시로 비쳐 봤걸랑요.

근데 거기에 불쌍하게도 (뭐가 불쌍한지) 쥐새끼들이 모여서 죽어있더라고요.

첨엔 한 마리인 줄 알았는데 꺼내 보니깐 네 마리가 있더라고요....(부들부들)

장을 끄집어냈어요...(힘도 세지..)

아직 나오지 않은 시체가 또 하나 있었어요.

그럼 시체를 어떻게 했습니까?

시체를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시체유기가 법에 저촉되는 건 알았습니까?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요..... 흑흑

어떻게 할지 모르고

징그러웠어요...

그래도 불쌍해서 신문지로 싸줬는데...

그 후엔 쥐들이 복수는 안 했습니까?

아침에 일어났는데..............

터프한 쥐가 문 앞에서 죽어있었어요...

아침부터 쥐 같았어요....

진정하시고.... 사인은 뭔지 생각해 봤습니까?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집단으로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봐서

사이비 종교집단 같기도 하고

쥐들 세력 간의 관리구역 확장을 위한 충돌이 일어난 것 같기도 하고....

정확한 건 모르지만 왜 아침에 한 마리가 나와 죽어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혹시 다른 쥐가 물어다 놨는지 궁금해요.

경찰이나 가까운 군부대에는 신고는 했는지요?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못했고요

아침에 제주 르나 야랑 아드 미니스 아줌마한테 신고했어요.

아줌마가 풀을 갖다 주고 다른 아줌마가 독약을 갔다 줬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뭐 어떻게 하겠어요, 그냥 살아야지...

그래도 쥐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바퀴벌레는 적응이 돼서...

이상 인터뷰를 마치고 기사를 쓰는 기자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왜, 무엇 때문에 죽어야만 했을까?

아직도 궁금하게 남아있기만 하다...

(위 기사 중에 쥐의 숫자와 쥐 시체는 사실임을 강조하고 데스베 사는 모든 분들....

쥐 조심하세요..............)

저번까지 읽어보니깐 셤봤다고 썼군.

여기 셤보는거 에전에 썼던가?

읽어봐야지... 정말 예전 꺼로 돌아가는군.

예전에 셤에 대해서 썼는데 좀 약한 거 같지만 와서 경험하기 바란다.

간단하게 다시 말하면 학부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들어가서 앞에 있는 시험표 중에 하나 골라서 그 종이에 적혀있는 문제 풀고 교수한테 가져가서 말로 하는 셤보면 된다.

공부 열심히 하면 다 되게 돼있다.

안 하면? 나같이 말이 안 돼서 못하는 척 고생 좀 해라.

어쨌든 그렇게 시험 보고 좀 있으면 또 기말고사 본다.

여기 중간시험은 12월부터 본다.

시험은 자춋과 이그 자민으로 나눈다.

자춋은 통과만 하면 되는 거구 이그자민은 점수를 따야 한다.

5점이 젤 높고 4점 3점.....

그 밑은 재시험을 보던가 펑크 나던가.

그리고 리포트로 대체하는 것도 가끔 아주 가끔 있다.

차라리 셤보는게 낫다. 리포트 쓰는 거 정말 힘들다.

난 거의 리포트 한 장 6개월에 썼다.

노어 자판 잘 모르고 한 글자씩 쳐봐라.

근데 요즘은? 1주일도 안 걸린다.

노어가 늘었냐고? 노어 자판도 많이 늘었지만 스캐너를 샀다. 스캐너도 학습용품이다.

스캐너로 책 몇 개 북북 긁어서 편집해서 내면 된다.

멋있지 않냐? 예전엔 다 손으로 썼는데.

스캐너로 그림 긁어서 리포트에 바로 붙이고..

나 학교 다닐 때는 어땠냐고?

스캐너 구경도 못해봤다.

일단 책에서 필요한 그림 복사해서 내가 워드로 아니 아래한글이군 친 거에 적당한 여백을 만들고 거기다 그림 잘라서 풀칠하고 그걸 다시 복사하면 된다.

무식하다고? 그땐 그랬다. 그전엔 타자로 치고 그림 그린적도 있다는데 뭘....

어쨌든 참 좋은 기계인 거 같다.

앞으로 나도 사람에게 도움되는 기계를 만들어야지....

img.jpg

이런 책을 도서관에서 한 학기 동안 빌려서 시험 보고 반납했다.

지금 셤 얘기하고 있었나?

어쩃든 시험기간은 거의 한 달을 질질 끈다.

그러니깐 12월 1월이 다 시험기간이란 소리다.

시험기간에는 수업 안 하냐고?

수업마다 다르다. 한국은 절대 안 하잖아.

여긴 하는 것도 있다. 미친다.

어쨌든 일주일에 한 개 두 개.

재수 없으면 하루에 두 개도 걸리고.

열심히 해라. 그거 끝나면 방학이다.

사실 12월 연말연시 여기도 논다. 그리고 1월 7일은 여기 크리스 마스다.

그럼 셤은 끝난다. 시험 잘 보는 법 갈쳐 달라고?

공부 열심히 해라. 밤새서 말이다.

밤새고 가면 졸려서 한 개도 못 봐도 뭔가 올림픽 정신을 지킨 것 같지 않냐?

방학에는 뭘 하지?

그동안 밀린 공부와 노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

이런 사람 있으면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

그동안 바빠서 밀린 술 마시고 노어 공부를 위해 무도회에 참석한다.

(추가: 러시아는 도서관에서 교과서를 한 학기 동안 무상으로 빌려준다. 도서관 가서 화학부 석사 1년이다라고 얘기하면 책을 산더미만큼 준다.

시험 범위는 없다. 한 학기 동안 배운 거다. 한 과목에 교과서가 3개 정도이다. 예를 들어 무기 화학은 저자별로 다른 3권의 책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모두 러시아어로 말이다. 시험 시간은 없다. 그냥 날자만 알려준다. 준비되면 아침 9시 이후에 교수 방으로 찾아간다. 가면 문제 하나를 고르고 나가서 계산식 풀어오고 나머지는 구두시험이다. 예를 들어 H2O가 무엇이냐? 이게 문제면 물이라고 대답하면 많이 부족하다. 교수가 계속 질문한다. 시험 시간이 30분 정도이다. H2O에서 시작해서 주기율표 다 나오고 화학 결합도 나오고 상변태도 나오고 아예 화학 전체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커닝할 수도 없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7부 이걸 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