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ernet Sauvignon에서
나파를 코앞에 두고 사는데 어찌 와인을 외면할 수 있을까.
당연 최애는 Cabernet를 필두로 Red wine이었고, 이도 Merlot에서 시작해서 20여 년에 거쳐 자리를 잡고 있었던 터라...
그중에서도 가격 대비 구하기 쉽고 높은 전문도를 요하지도 않는 'Stags' Leap'이나 'Frog's Leap'을 주로 탐하곤 하다가...(맛 때문이지 이름은 아닌)
신맛과 그다지 친하지 않기에 White(주로 Shardonnay)를 가까이하지 않던차에, 아이의 뮤직 Camp를 잠시 들르러 대륙 반대편 Maine의 외진 곳(Kneisel)에서 Chablis를 맛보았다.
선호주종이 바뀌었고.
이후 마시는 와인은 7할이 White.
그중의 반은 Chablis.
태생은 본시 조갯벌인데, 자극적인 향과 맛에도 잘 어울린다.
꼬막을 매콤하고 새콤하게 무쳐 먹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