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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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고침
Jun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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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것이다
나는 그다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내 안에 남은 희미한 생명으로
그저 내가 살아있노라며
분, 초마다
숨을 쉬는 순간마다
너를 상상했다.
마음으로 그리고
손끝으로 빚으며
호흡으로 함께 살고 싶었다.
어느새 너는
나를 닮아 있었고
내 이름 석 자를
아프게 새기지 않아도
그냥, 너는 나였다.
너를 사랑하며
나는 나를 사랑하게 되었고
너는 내게 살아 있는
의미가 되어주었다.
너는 그저
나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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