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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평변호사 May 25. 2019

위기일 때 기본을 지켜라 #4 호황

일상의 변론

회사나 개인이 소위 '잘 나갈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회사나 개인이 '잘 나갈 때'의 모습을 보면, 먼저 자동차를 바꾼다. 그리고, 살던 집도 위치 좋은 곳으로 옮기고 평수도 넓힌다. 비싼 액세사리도 사들이고 소비규모가 커진다. 골프를 배우거나 더 자주 친다.


'잘 나갈 때'가 되면 회사나 개인은 '누리는 것'에 집중하고 호시절이 그 상태로 지속될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짙어지는 듯 하다.


항상 변화해야 한다!

기업이나 개인이 '잘 나간다'라고 인식이 되면 다른 회사나 개인들이 모방하기 시작한다. 독특하고 고유한 지식이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한,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세상은 변화하고 사람도 변한다. 그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변덕의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폐업, 부도위기, 경쟁에서의 패배 등 생존을 위해 부득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절박한 생각이 들 때, 변화, 개선, 개발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심해 보인다.


위기를 맞이해 변화를 시도하면 이미 때가 늦었을지도 모른다. 그 시도가 운좋게 기업과 개인의 재기에 디딤돌이 된다면 좋겠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그 자리에 주저앉을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변하지 않아야 할 뚝심!

법률시장도 사건수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다. 변호사가 실력과 경험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기본적인 문제일 뿐, 마케팅, 스토리텔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현실적 의뢰인과 잠재적 의뢰인에 대한 관계유지도 중요하다. 일종의 서비스업이니 사업에 적용되는 기본적인 원리는 같다. 고정비용을 넘는 매출의 창출은 사업자에게는 꿈에도 잊혀지지 않는 고민거리다.


'잘 나갈 때'는 더욱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타이밍이다. 사업을 시작해서 '잘 나갈 때'를 경험하지 못 하고 망했다면,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거나 철저한 분석없이 사업개시를 하였기 때문이다.


폐업위기, 부도위기, 개인적 좌절과 실패를 겪는 사람들 중 재기할 가능성이 낮은 유형은, 정권 탓, 외부요인, 경쟁과열 등 내부적 측면보다 외부적 측면에서 원인을 찾는 경우이다. 인생의 지향점을 올바르고 확고하게 정하지 못 하고, 소문과 외관에 매혹되어 살거나 호황이 지속되리라는 안일한 믿음 때문에 변화의 시도나 필요성을 늦게 자각하는 경우가 많다.


시절 좋을 때 항상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비용과 시간, 노력만 들고 결실이 없다고 중단하면 안된다. 철저하게 분석하고 여러 각도로 도전하면서 변화를 상설화해야 한다. 나 자신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되어야 할 생존의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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