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론 #8

BTS를 따라가라

by 윤소평변호사

BTS의 성공적인 활약은 평가가 필요없을 정도이다. 국가유공자로 인정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5. 18. 피해자도 국가유공자로 인정(국가배상의 문제일뿐임)하자는 세상에서 BTS만큼 직접적, 간접적 국위선양과 경제적 효과를 내고 있는 음악인은 없을 것이다.


BTS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음악은 다른 영역보다 변화가 빠르고 시대정신을 반영하며 특정 민족의 민족성을 심도있게 반영하기 때문이다. 음악을 들으려면 '직접' 듣는 것이 원칙이다. 특정한 장소에서 음악가의 연주나 공연을 듣는 방법이다. 음악은 최초 물리적, 시간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음악가가 있는 장소적, 연주와 공연이 끝남으로써 시간적 유한성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음악은 '직접'에서 '간접'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정확히는 음악산업이라고 지정해야 할 것이다. LP(레코드), 자기테이프, CD, 파일 그리고, 스트리밍으로 음악의 연출방식과 청취방식이 속도감 있게 역사적으로 변천해 왔다. 지금은 청각적 음악에서 시각적 음악까지 합세했고, 음악가와의 플랫폼을 통한 소통도 가능해졌다. 멀게만 느껴졌던 음악가, 수동적 감상자는 음악가에게 인식되지 않던 시대에서 상호 소통하는 음악의 시대로 변모했다.


BTS는 코로나에도 감염되지 않고, 오히려 코로나 영향으로부터 새로운 극복방법을 선보였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대응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관객없는 라이브공연은 더 많은 관객을 불러모았고, ICT, 플랫폼을 통한 소통방식을 마음껏 활용했다. 세계적 음악가들이 BTS의 발자취를 모방할 뿐 아니라, 산업, 사회, 우리의 사고방식까지 BTS의 발자취에서 미래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미래에는 물리적, 시간적 한계에 제한되어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우리는 만나지 않고도 만날 수 있고,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으며 직접적 연결에 비해 감수성도 크게 저감되지 않는 연결이 가능함을 경험했고, 모든 산업분야, 모든 정치분야에 이 경험적 결론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고 경제, 정치, 문화, 사회 전반을 정상화할 수 있는 해답임을 깨달아야 한다.


페스트, 스페인독감, 메르스, 사스 등 전염병이 주기적 비정기적으로 창궐할 것이고, 역사적으로 그래 왔으며, 미래에도 그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음악의 변화를 관찰해서 삶에 응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음악과 춤사위는 단순한 흥분과 충동에 의한 발로가 아니었으며 신에 대한 감사와 찬양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그 기원의 의미는 바로 내일 비가 내리도록 해 달라거나 풍년을 기원하거나 재해와 해악을 방지해 달라는 바로 미래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음악의 변화 속에서 내일에 대한 백신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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