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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평변호사 Sep 07. 2023

[다이어트] 큰일 났습니다!

일상의 변론

"부장님! 큰일 났습니다."
"사장님! 큰일 났습니다."
"변호사님! 큰일 났습니다"
"엄마! 큰일 났어!"
"장군! 큰일 났습니다"
............................................

우리가 적지 않게 일상에서 들어보았을 법한, 그리고 직접 표현해 보았을 법한 말들이다. 이런 상황은 자신의 능력이나 경험, 지식 등으로 처리할 수 없는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건, 그 사고를 해결할 수 있든 없든 윗사람에게 보고하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이나 경험치로 해결할 수 없어 보이기 때문에 일단 보고를 하고 윗사람, 즉 해결능력이 있어 보이는 사람에게 위험, 사건, 사고의 해답을 구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상황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1. 진실로 자신의 능력, 경험치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의 실재적 발생
2. 특별한 고민없이 경험의 유추적용, 능력의 고양이 귀찮기 때문에 윗사람에게 습관적으로 보고하는 상황

윗사람이 볼 때 '그 큰 일'이라는 것이 현실로 보고자의 능력, 경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경우, 윗사람 역시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백방으로 노력할 것이다. 만약, 사슬처럼 '그 큰일'을 보고할 누군가가 있다면 연속적인 보고의 문제만 발생할 수 있고, 최종 컨트롤타워에 살고 있는 사람이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2. '특별한 고민없이 경험을 유추적용하지도 않고 능력을 고양시켜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나 노력없이 습관적으로 보고하는 경우이다. 


윗사람, 그 윗사람이 볼 때, '그 큰일'이라는 것이 실재적으로 해답이 있는 그런 문제이고 사건일 뿐인데, 보고자의 호들갑에 문제해결과 처리의 문제를 하나 더 추가적으로 수행해야는 수고를 겪어야 한다. 보고자가 잠시 침착과 평정을 유지하고 그 문제, 사건, 사고를 바라보면서 그간의 경험과 능력을 여러 비율로 혼합해 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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