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론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돈보다 의미있는 것들이 세상에는 많다. 돈보다 가치있는 것들이 많다. 뭐 이런 얘기는 실제 돈이 많은 사람들이 하기 보다는 돈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자아실현이 된다고 한다. 돈에 구속되어 있는 상태에서 저런 식으로 말해 본들 그 사람의 인생은 결코 돈에서 해방된 삶의 맛을 느낄 수 없다.
돈을 잘 벌고 싶으면 돈이라고 하는 물질,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돈을 잘 벌어서 소위 성공한 사람들, 돈의 구속에서 해방된 사람들의 성공담을 수십가지, 수백가지 읽거나 시청해야 한다. 단순히 무슨 주식, 어느 위치에 있는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쓸모없는 것은 아니지만 요행이 개입된 이야기는 돈없는 나에게 쓸모가 크지 않다.
돈으로부터 해방된 사람들, 돈을 벌어서 성공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이야기 속에 그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생각해서 대입시켜 이야기를 읽어 나가야 한다. 돈없는 나는 잠시 사라지고 돈을 잘 벌게 된 주인공이 잠시 자신이 된다. 수십, 수백여 가지의 성공담을 그런 식으로 읽거나 시청해 보면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실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머릿 속에 그려볼 수 있게 된다.
'뭐 별 것 아니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여전히 돈에 구속된 그저 성공한 타인의 이야기를 접한 것에 불과한 상태, 여전히 과거의 자신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다. 다양하게 다채로운 방법으로 인생을 성공한, 돈을 많이 벌어들인 사람들에 자신을 대입시켜 이야기를 읽어 낸 사람은 반응과 감흥이 다르며, 삶의 실천태도와 행동양식에 있어서 변화를 시도할 뿐, 단순한 타인의 이야기로 매도하지 않는다.
치킨집으로 돈을 잘 벌고 싶다는 계획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치킨집으로 돈을 잘 벌고 있거나 이미 돈을 많이 번 성공담을 수십개, 수백개를 읽고 들어야 한다. 그 속에 치킨으로 돈을 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치킨집 운영방식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치킨집으로 대박나기는 어렵다. 경쟁이 치열하고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맹식으로 치킨집을 운영하면 가맹사업 본사의 지침과 로열티에 이익은 줄고, 큰 돈을 만질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나만의 치킨제조와 판매,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차별은 이미 경험한 성공담의 짬뽕 속에서 자신과의 화학적 결합에 의해 실행될 것이기 때문에 돈을 벌어들일 확률과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세상일, 만사가 이와 동일하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이 있다. 돈을 잘 벌고 싶은 것은 공통적 관심사이고, 돈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짓말하지 말자.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다며 돈없는 현재 자신의 상태를 포장하려 들지 말자. 돈을 벌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동일하지만 크기가 다를 뿐이다. 돈을 잘 버는 방법은 돈을 잘 버는 사라들의 이야기 속에 숨어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잠시 떠나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 자신을 대입시켜 가며 성공담을 다시 써 보는 것이다. 그러면 돈 잘 버는 방법이 보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확인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모색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들이는 돈의 액수, 그리고 그것에 투여된 비용과 노력, 에너지의 양이 그 사람의 능력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