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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인생 탈출기] 제2회 너 자신을 알라!

일상의 변론

by 윤소평변호사

불편불량한 삶에서 희망하고 고대하는 삶을 사는 방법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듯 하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 부자가 된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에 대해 질투심만 버려도 나도 그럭저럭한 사람일 수 있고, 주어진 삶이 그렇게 형편없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우선 질투의 대상인 사람에 대해 근거없는 음모(부모를 잘 만나서, 투기를 해서, 부정한 청탁을 해서 등등)를 품기 보다는 그 대상 인물과 자신과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지능이 뛰어나서, 운이 좋아서 그 대상 인물이 질투대상이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버려야 한다.


내 자신이 멍청해서, 외모가 빼어나지 못 해서, 노력과 의지가 부족해서 현재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질투심, 그 크기만큼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멍청하고 지능이 떨어지는 듯한 자신을 인정하면 책을 읽고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하고, 학습을 하면 된다. 스스로에 대한 결핍, 덜 개발된 능력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변화의 불씨를 키울 수 없다. 반복적으로 외부적 요인에 의해 불량한 삶을 살고 있다고 결론짓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려 들지 않으면 삶을 변화시킬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찾을 수 없다.


"나의 현재, 현재 상태, 현재 모습은 결국 과거 자신의 총합이다"라는 말이 있다. 스스로가 현재의 스스로를 만든 것이지 결코 타인이 나를 불량한 삶 속으로 밀어 넣은 것이 아니다. 불량한 삶은 서서히 자초한 것이지 어느 순간 문득 주어진 것이 아니다.


실천하기 힘든 인생 성공기를 무리해서 모방하기 보다는 먼저 나의 결핍과 부족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삶을 변화시킬 추동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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