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론
어수선한 국제정세,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등으로 국민들이 삶의 낙이 없는 시절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O"의 열풍, 즉 K-POP, K-FOOD, K-MOVIE, K-DRAMA 등 수출되고 전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열정, 끼와 본능, 우리나라의 문화적 우수성이 전 세계를 열광시키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루에 한번은 힘들 때 손흥민 선수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는데, 내가 입 아프게 우리 손흥민에 대해 축구기량, 인품과 인성에 대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전 세계가 이미 알고 SNS 등을 통해 널리 전파되고 있고,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손흥민 선수를 멘토로, 친구로, 경쟁자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손흥민 선수에 대한 대내외적 평가는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손흥민 선수의, 그리고. "K-OO" 시리즈의 성공과 직간접적 경제적, 외교적 효과는 더 이상 말할 나위가 없다.
국민들이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상황 속에서 열심히 제 몫을 다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이만큼 버티고, 이만큼 세계로, 대외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 중 가장 제 역할을 하지 못 하는 부류가 바로 정치인, 위정자들이다. 정치의 본질은 국민에게 봉사하고, 보다 나은 정책으로 국민을 이끌어 나가는데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연연하고, 죄가 많아 그 죗값을 지연시키려는 정치인들, 아래 사진을 고른 이유는 둘 다 당대표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재명같은 사람은 국민들에게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 인간이다. 온갖 꼼수와 내외모순으로, 거짓과 선동으로 미완의 인격과 품성을 염색약으로 가리려는 인간이다. 리더로서의 도덕감, 책임감 따위는 밥에 말아먹은지 오래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질서를 스스로 위반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송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과 김기현 각 대료를 나란히 놓는 것은 중도보수 입장에서 다소 미안한 감이 없지 않지만, 김기현 대표 또한 자리에 연연하여 당정분리, 당정소통에 리더쉽의 결핍은 물론, 본인이 왜 당대표가 되었는지에 대한 본질, 왜 정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본질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 비록 이재명처럼 범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는 하더라도 자신이 서 있는 자리의 본질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손흥민 선수로 돌아가자면, 해트트릭을 하더라도 그 골은 팀이 만든 것이며 자신은 마지막에 터치만 했을 뿐이라고 인터뷰했다. 축구를 몸값, 경제적, 기능적 수단으로 대하는 호나우드와는 다르다. 슈퍼카를 타지도 않는다. 오히려 춘천에 축구장을 지어 어렵고 가난한 축구를 좋아하는 미래세대 양성에 자신의 자산을 쏟아 부었다.
이는 소름끼치는 귀감이자 표본이며 전 세계 각국에서 온 토트넘 선수들의 기량향상으로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가치관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축구는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몸값이 중요한 것도 아니며 그저 하고 싶은 것, 그리고 팀이, 대한민국이 승리할 수 있기만을 기원하며 최선을 다 하는 것이라는 본질에 충실한 사람이 손흥민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재명과 같은 사람은 위정자의 소양이나 인품, 비젼도 없다. 유능한 행정가인 줄 알았더니 온갖 비리를 저지른 아수라의 안남시장일 뿐이고, 집권여당 역시 도대체 국민들을 위해 무얼 하는지 모르겠다. 대다수의 법률을 통과시킬 수 있는 거대야당 역시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위정자, 정치인들이 내로남불, 비위행위, 무색무취, 노비젼 등으로 전락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이다. 자신이 서 있는 그라운드의 본질을 모르기 때문이다. 헌신과 희생, 봉사와 열정의 의미 조차 모르는 듯 하다. 팀플레이의 정신도 없고, 각 팀내 락커룸 분위기조차 분열되어 있다. EPL에 비교하자면,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1위는 락커룸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정치에서 보면 A매치 내용도 안 좋고, 각 락커룸의 분위기 조차 안좋다. 이러니 나라가 산으로 가는지, 구렁텅이로 가는지 알게 무엇인가.
도대체 당신들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