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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소평변호사 May 04. 2016

철학개론

윤소평변호사

철학개론 수업이 끝날 무렵 기말고사를 치르는 날이었다.


A는 수업에 열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험범위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았다.


문제 : 1. 그리스신화와 로마신화의 차이점, 2. 칸트의 공의에 대해 논하라. (택일)


A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제1문항을 선택한 후 이렇게 적었다.


"이 문제의 답은 '신(神)'만이 안다"


A는 철학시험문제에 대해 철학적으로 답한 듯 해서 F학점은 면할 수 있겠지라는 작은 희망까지 품었다.


성적이 나왔다.












신(神) : A학점, 학생 A : F학점


교수 왈 : 신(神)만이 정답을 알고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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