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어렸을 적 한 번쯤 읽어봤을 진 웹스터의 소설입니다.
고아인 쥬디를 도와주었던 “키다리 아저씨”
정체를 밝히지 않고 사람들을 도와주는 대명사로 많이 쓰입니다.
직장인들에게 출 퇴근길을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990년대 대 단위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경기도 인구가
서울시 인구를 추월했습니다.
이로 인해 평균 통근시간은 1시간,
1년에는 대략
260시간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에게 출 퇴근길이란
전쟁과도 같은 말이 됐습니다.
이러한 전쟁과 같은 출 퇴근길...
직장인들의 애환을 덜어줄 방법,
어디 없을까요??
... 지난 2015년 10월
직장인들을 위한 경기도의 작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2층 버스. 굿모닝 광역버스
관광버스로 오해할 수 있지만,
편안하고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탄생한 광역버스입니다.
좌석수가 72석으로 일반버스의 거의 2배인 굿모닝 광역버스는
매일같이 서서 몸을 부대끼며 고된 하루를 열었던 시민들에게
아침잠도 청할 수 있는 여유로운 출근길을 열어줬습니다.
1층 맨 앞에 장애우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 좌석에는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있어
배터리 걱정은 NO!!
운전기사분들은 수시로
버스 위아래 상황을
CCTV로 확인할 수 있고
운행속도는 80km를 넘지 못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편안하고 안전한 버스입니다.
서혜진(경기도 김포시)
"(버스) 외관이 예뻐서 좋고 좌석이 많아서 좋고 깨끗해서 좋은 것 같아요"
정재훈(서울시 서대문구)
"서서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2층 버스는) 아무래도 좌석이 많으니까
거의 다 앉아 오죠. 그런 면에서 좋아요"
경기도 2층 버스 운행 현황 현재 굿모닝 급행버스는 김포시와 남양주시에서만 운행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 파주를 비롯해 수원과 성남, 고양, 용인 등
경기도 12개 시군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정리 = 이세영 기자 seva@yna.co.kr
박재훈 인턴 jaehoon.park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