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구나 가는 해외 캠핑... 나도?
국내 캠핑 인구가 폭증하면서 연휴 때마다 전국의 캠핑장은 몸살을 앓았다.
그리고 캠핑이 대중화가 되면서 매너없는 캠퍼들을 만날 확률도 높아졌다.
과거 약간 여유로운 계층이 다니던 캠핑이 급격히 대중화되면서 일어난 일들이다.
또 겨울은 혹독한 추위 때문에 즐거운 캠핑을 즐기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럴 때 '핫'하게 다녀올만한 곳이 있다. 바로 일본이다.
일본 캠핑의 좋은 점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것 그리고 경제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는것이다.
일본은 특히 한국과 바로 인접하면서도 잘 보존된 아름다운 자연이 무기인 곳이다.반면 한겨울에도 한국보다 훨씬 따스하고 훌륭한 환경에서 캠핑을 할 수 있기도 하다.
게다가 일본의 캠핑장은 특히나 저렴하고 깔끔한 시설을 자랑한다. 여러 가족이 머물러도한자리 비용만 지불하면 편하게 캠핑하며 온천까지 가능할 수도 있다.(그러나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
혹독한 추위의 한국의 캠핑장을 떠나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일본의 캠핑장을 찾는다는것은 호사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으나 캠핑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럭셔리한 캠핑이다.
한국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마치 골프장처럼 잘 가꿔진 잔디밭에 텐트를 펼치기만해도 감동의 물결이 몰아친다.
그러나 비용면에서는 결코 럭셔리하지 않고 저렴하다. 아무리 비싸도 3~4만원의캠핑비만 내면 국내에서 결코 할 수 없는 멋진 풍광을 즐기며 캠핑을 할 수 있다.
차량도 처음만 힘들지 며칠 운전하다 보면 아주 익숙해진다.
특히 캠핑을 할 수있는 곳들은 대부분 큰 대도심이 아니고 차량 운행이 적은 곳이므로 차량의 운행 속도가 아주 느려서 초심자들도 운전하기 어렵지 않다.
△국내같은 규슈 캠핑
△온천
온천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은 오이타현의 구쥬고겐이다. 캠핑장 내에 온천이 바로붙어 있는 데다 야외노천온천에서 보는 고원의 풍광이 기가막히다. 캠핑비 이외에도600엔의 온천비를 지불해야 한다.
△그 밖에 즐길 거리들
구주고겐에서 쿠로가와(黑川)온천까지는 1시간 미만이면 닿는다.
쿠로가와 온천은 온천조합 사무실에서 나무로 된 마패를 구입할 수 있는데 이 마패를이용하면 3곳이 온천을 들를 수가 있다.
마패에는 들를때 마다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스탬프 3개를 다 받으면 본인이 기념품으로가져갈 수 있다.
△ 일본에서 하는 캠핑, 어렵지 않을까 = 복잡한 국내를 피해 일본으로 가는 캠핑.초심자들은 떠나기 전부터 걱정이 태산같다. 오토캠핑 장비를 짊어지고 가는 것 부터 부담이다.
하지만 작은 텐트를 짊어지고 가면 걱정할 일이 없다. 주로 백패킹용 장비들을 준비하도록하자. 오토캠핑 장비는 갖고 갈 필요가 없다.
△ 캠핑장 = 규슈는 특히 일본 최남단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특히 아소산 주위에 있는 캠핑장들은 지금도 부글부글 끓고 있는 아소산 주위여서 그런지 풍광 좋은 온천이 많다.
해발 800m에 위치한 구주고겐은 아름다운 규슈의 산들을 올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있어 특히 인기가 높다.
△준비물
간단한 캠핑용품이면 된다. 텐트는 돔텐트와 매트정도면 된다. 나머지 식사에 필요한큰 식기류 등은 크게 필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일본캠핑은 캠핑을 즐기기보다는 아름다운 일본풍광을 즐기며 여행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좋기때문이다.
또 소규모 백패킹용 작은 버너와 프라이팬 등을 준비해가면 맛있는 일본 와규를 구워먹을수도 있다. 백패킹용 다운침낭이나 전기요(겨울의 경우)등이 있으면 편리하게일본 캠핑을 즐길 수 있다.
△ 상품과 교통
규슈는 일단 한국에서 가깝다. 비행기로 1시간 남짓하면 바로 오이타나 구마모토,나가사키 공항으로 들어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려면 렌터카를 빌려야 하지만 해외캠핑전문 사이트 아웃오브코리아(http://outofkorea.org)에서는 전세버스를 이용한 캠핑투어를선보이고 있어 편리하다. 1인당 30여만원선에서 일본 캠핑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