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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시간의 무게

by 서영수

지난 주말에 책을 읽으려고 했지만, 또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가득한데, 정작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주중엔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하고, 주말엔 특별한 이유 없이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못 읽는 게 아니라, 그냥 읽을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인지도. 이유는 모르겠다. 마음이 어딘가 닫혀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지 않으니 생각이 얕아지고 말도 가벼워진다. 혹여 무슨 말을 하게 되면, 그 말속에서 나 자신의 한계와 빈틈을 본다. 그래서 더 말을 자제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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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꿈이라는 게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는 마음을 잡아끄는 절실함을 문장으로 옮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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