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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영수 May 19. 2024

대화의 핵심은 경청

<침묵으로 가르치기>라는 책을 쓴 도널드 L. 핀켈 교수에 따르면, 강연자가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참여자들이 더 많이 말을 할 때 그 교육은 비로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교육이 별 효과가 없는 것은 일방적이고 주입식이기 때문이다. 교육이라는 말만 들어도 졸리고 진부하다. 가르치는 사람 혼자 떠들기 때문이다. 듣는 사람에게 듣기만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대화도 마찬가지. 상대의 이야기는 들으려고 하지 않거나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과는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 그런 사람을 만난 후에는 무척 피곤하다. 머리가 텅 빈 진공의 상태가 되는 것 같다. 관계에 있어서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잘 듣는 것이다. 잘 들어야 대화도 잘 이끌어 갈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이 궁금해지는 것처럼, 대화의 핵심은 상대에 대한 관심과 배려, 경청의 힘은 거기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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