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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영수 May 24. 2024

아름다움과 품위를 끝까지 추구해야

"아름다운 서랍장을 만드는 목수는 서랍장 뒤쪽이 벽을 향한다고,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싸구려 합판을 사용하지 않아요. 목수 자신은 알기 때문에 뒤쪽에도 아름다운 나무를 써야 하지요. 밤에 잠을 제대로 자려면 아름다움과 품위를 끝까지 추구해야 합니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1955 - 2011)의 말이다. 휴대전화의 혁신을 만들어낸 아이폰이 괜히 탄생한 것이 아니다.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보이지 않는 곳까지도 완벽을 기하려는 디테일의 힘, 미적인 감각과 미려한 디자인 등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주어진 일상의 삶에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 있다. 무엇보다 밤에 편하게 자려면 평범한 일상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선과 스스로에 대한 품위를 잃지 말아야 한다.


반복되는 무미건조한 일상,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도 오늘 같을 것만 같은 그렇고 그런 날들. 살아 있다는 사실에 아무런 감동과 기쁨을 느낄 수 없을 때 우리는 쉽게 주위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놓치고 비본질적인 것에 집착하게 된다. 본질을 놓치고 헛된 것을 쫓았던 비뚤어진 시선과 스스로에 대한 품위를 잃어버린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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