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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한돌별곡

바른 역사와 우리 지정학, 그린 그레이트 게임

by 신윤수

이 책은 최근 년간 발간한 『푸른 나라 공화국』과 『푸른 정치와 시민기본소득』의 후속작이다. 서점가에 『각자도생의 지정학』, 『지리의 힘』, 『지정학의 힘』 등 지정학, 지경학에 대한 책들이 유행이다. 한편 작년과 올초에 우리 고대사에 대한 중국 정사(正史)가 번역되어 나왔다.


이런 책들을 보면서, 우리의 역사와 지리, 지정학에 대한 지식이 시작서부터 왜곡되어 있고, 최근까지 우리의 정치 사회 문화의 모든 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에서 나는 우리 역사에 대한 중국 정사(正史)에 관한 책을 토대로 우리의 역사인식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 앞으로 이걸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에 대하여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려 한다. 그러고 나서 우리의 통일이 왜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는지, 이에 대핸 시각도 정리해 나가려 한다.

우선 우리가 지금껏 배운 역사가 얼마나 엉터리인지부터 살펴보자.


1. 서설


우리에게 역사가 있었나?

지정학의 덫 또는 그릇된 지정학에 의해 짓눌려 있는 것이 현재 모습이다.

이에 대해 김동기는 『지정학의 힘』(아카넷, 2020)에서 다음과 같이 써 놓았다.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이념보다는 지정학이었다. 지리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강대국들의 욕망 또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한반도가 지정학적 올가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정학적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이제는 강대국들의 지정학적 굴레에 수동적으로 갇혀 있기보다는 한반도에 더 나은 지정학적 구도를 모색해야 한다. 남북한 모두에게 지정학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 첫걸음은 상상력의 38선을 철거하는 것이다.(329쪽)


여기서 ‘한반도’라는 용어, 한반도의 운명이 이념보다 지정학이나 지리에 의해 결정되었다는 그의 말에 동의하지만, ‘지정학적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지정학이 역사와 지리, 사회에 대한 인식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나는 1. 바른 역사와 지리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2. 올바른 우리의 지정학을 정립하자는 취지로 이 글을 쓰려 한다.


2. 한국과 한반도라는 용어의 문제


나는 한반도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현실적으로 압록강과 두만강 이남을 한반도라 부르고 우리 헌법도 영토조항(제3조)에다가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되어 있지만 말이다.


3. 미국과 중국


미국은 우리의 남북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남북이 갈등하고 남은 계속 미국의 최신 무기를 사고, 자기들 필요에 의해 이곳에 주둔하면서 우리에게 방위비 분담을 시킬 수 있다.


중국은 우리를 조공국으로 인식하고 있다


4. 바른 역사


고려 때까지 우리는 만주벌판까지 장악한 대륙국가였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우리는 압록강과 두만강 이남에 스스로 갇히는 폐쇄국가가 되었다.


태종 때부터 성종 때까지 수많은 과거 역사서를 불태웠고, 근세사에 이르러서는 일본의 총독부에 의해 역사서가 불태워졌다.


5. 통일 한국의 모습


통일 한국은 주위 국가들의 인정에서 벌어지는 것이다. 그들에게 한국의 통일 비원을 잘 설명해야 한다.


6. 그린 그레이트 게임


남북통일은 단순히 한민족의 통일이 아니라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평화로 나아가는 그린 그레이트 게임(Green Great game)이다.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영국과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내륙의 주도권을 쥐려고 했던 패권경쟁이 종전의 그레이트 게임이다. 여기는 제국주의 국가의 세계 제패의 야심이 서려 있다.


그러나 남북통일은 동아시아의 안보문제를 경감시켜 크게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한다. 북한과 남한은 역사적으로 하나의 국가였다. 앞으로 하나의 국가가 되어야 한다.


사진 : 성산 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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