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다에서 온 엽서

한돌의 시

by 신윤수

하늘가에서 혼자 헤엄을 쳤다


여름 한낮 갈매기 날치도 조용한 파-란 하-늘


하늘바다에는 잃어버린 블루홀, 창해(蒼海)가 있다


어린 날 던져놓은 하늘제비가 몇 번 하늘 위로 뜨다가

사라졌는데


슬그머니

느린 엽서로 돌아왔다


지금 ‘헤매로다’ 별에서

어린 왕자 되어

작은곰자리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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