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적(義賊)을 위하여

한돌의 시

by 신윤수

큰 도적은 하늘이 낸다던가


나라를 훔치고

내일을 훔치는 큰 도적


성즉군왕이요 패즉역적이라는데


의적(義賊) 한 번 되어볼까


만물을 곱게 아름답게 여무는

비와 눈이 되어버릴까


길동이 꺽정이 길산이처럼

나 한돌(맹이)은 의적이다


그러니까

남 해치지 않는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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