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3년 전 6·25동란(한국전쟁)이 일어난 날이다. 삼가 이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다시는 이 땅에 동족상잔의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한다.
바야흐로 지구촌, 코즈모폴리턴 시대다.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국민과도 친해지는 건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나는 안세경세(安世經世), 즉 국방·안보도 세계, 경제·무역도 세계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우리와 베트남의 관계가 돈독해진다니 바람직하다. 많은 돈을 들여서(유상 40억 달러, 무상 2억 달러 등) 하는데 수지타산이 맞는지 모르지만.
베트남과 중국은 모두 1992년에 대한민국과 수교하였다.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의 산물이다. 작년에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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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베트남
베트남은 인구가 거의 1억명(9,885만명 세계 16위), 유교적 문화기반을 가진 나라다. 우리와 베트남전쟁에서 적대관계였다.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가, 1992년에 우리와 수교하였다.
2021년 베트남 국내총생산은 3,626억 달러다. 우리가 18,102억 달러니까 경제규모는 우리의 꼭 20% 정도이다.
1960~70년대 베트남전쟁에 미국의 요구로 한국군이 참전하여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 이때 미국으로부터 받은 참전 대가가 우리 경제발전의 종잣돈의 일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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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중국
중국은 인구 14억 2,567만명으로 세계 2위이고, 우리와 역사적으로 늘 접촉해 왔다.
한국전쟁에서 우리와 싸웠다.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가, 1992년에 우리와 수교하였다.
우리는 중국에서 전수받기도 하고, 침략당하기도 했다. 고려 이전에는 대등한 관계였지만, 조선부터 명, 청과 조공관계에 있었다.
2021년 중국 국내총생산은 17조 7,340억 달러다. 우리(18,102억 달러)의 약 10배(9.79배)이다.
1950~53년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우리와 싸웠다. 그들은 이것을 항미원조(抗美援朝)라 부른다. ‘미국에 대항하여 북한을 도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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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
중국과 베트남은 예전 중국과 조선의 관계와 비슷하다. 역사적으로 중국의 영향을 받아 왔으며, 남월(南越), 안남(安南) 등으로 중국과 조공관계에 있었다.
1979년에 중국과 베트남이 싸웠다. 이른바 중월(中越) 전쟁이고, 이로서 양국관계가 나빠졌다. 서로 가상 적국관계다.
중공-베트남전쟁(두산백과)
1979년 2월 17일 중공 국경수비대가 국경을 넘어 베트남령에 침공함으로써 일어난 전쟁.
언제 : 1979년 02월 17일
어디서 : 베트남 북서부
누가 : 중공, 베트남
무엇을 : 중공군의 베트남령 침공
어떻게 : 베트남 군사시설 파괴, 지방도시 제압
왜 : 베트남거주 화교의 대량추방
[네이버 지식백과] 중공-베트남전쟁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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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탈(脫) 중국의 대체 시장?
베트남은 우리의 20%, 중국은 우리의 10배의 경제 규모를 가졌다. 베트남이 우리에게 새로운 시장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당분간 중국의 대체시장의 역할을 하기 힘들다고 본다.
2021년 기준, 중국(17조 7,340억 달러)과 베트남(3,626억 달러)의 경제규모를 비교하면 베트남의 경제규모는 중국의 꼭 2%다. (북한의 경제규모가 우리의 2~3%다).
베트남 시장이 커지더라도 베트남과 우리의 관계 증진이 (혹시라도) 우리와 중국 관계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면 중국 시장이 감소하는 효과를 상쇄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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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돌 생각) 나는 그들의 셈법을 도무지 모르겠다. 어디로 가는지? 왜 그러는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 국가주석
(하노이=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23.6.23 k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