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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Jul 06. 2023

꼬부랑 공화국, 킬러와 카르텔

詩?

그 나라에 요즘 ‘꼬부랑 쓰기 캠페인’이 벌어졌다     


어떤이(어떠니)가 미국 가서는 영어 연설, 영어 노래

프랑스 가서도 영어로 PT했다는데

(프랑스 헌법 2조에 ‘공화국의 언어는 프랑스어다‘인데)      


어떠니가 교육인지, 고육인지에 대해 (자기도 뭔지 모르는) 한마디 하니까

처음에는 ‘쉬운 쉬능’이다, 아니다 어쩌고들 하더니 

‘킬러 문항’ 어쩌고 하다가

‘물수능, 불수능, 공정수능’하는데 이게 어디로 가는지 

물불도 못 가리는 공정수능이라니 전에는 불공정수능?     

이런 게 ‘공정’과 ‘상식’이라고?      


‘사교육 카르텔’ 어쩌고 하다 여기저기 카르텔 천지라며 ‘깨부시자 카르텔’

정작 ‘법조 카르텔’은 카르텔 아니라 한 몸이니 아예 ‘법조 트러스트’?     


어떠니가 「킬러 규제 혁신 TF」를 만들라고 지시했다나 

어제(5일)는 ‘킬러 규제’가 어쩌고저쩌고 한다     


킬러 이야기에서, killer

카트텔 이야기에서, cartel

꼬부랑 말과 글 마구 뱉어내는 이들은 정녕 한국 사람 아닌 비(非) 한국인?

그들이 나라의 엘리트(elite)라고? 그들은 발음 나는 대로 ‘이리떼’

그들은 우리 것을 팽개쳐버린 ‘이’들이다(‘이’에는 여러 뜻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한국어 한글 쓰지 않고

꼬부랑 말과 글 쓰는 ‘이’들이여

너네들의 꼬부랑 나라로 가라

크게 혼나기 전에     


우리도 헌법에 프랑스처럼 언어 조항을 두자     

헌법 제2조 ‘대한민국의 언어(말과 글)는 한국어와 한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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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프랑스 헌법     


전문(前文)     


프랑스 국민은 1789년 인권선언에서 정의되고 1946년 헌법 전문에서 확인 및 보완된 인권과 국민주권의 원리, 그리고 2004년 환경헌장에 정의된 권리와 의무를 준수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제1조     

① 프랑스는 불가분적, 비종교적, 민주적, 사회적 공화국이다. 프랑스는 출신, 인종 또는 종교에 따른 차별 없이 모든 시민이 법 앞에서 평등함을 보장한다. 프랑스는 모든 신념을 존중한다. 프랑스는 지방분권화된 조직을 갖는다.

② 법률은 남성과 여성이 선출직 및 그 임기 그리고 직업적, 사회적 책무에 동등하게 접근하도록 한다.     


제2조     

① 공화국의 언어는 프랑스어다.

② 국가의 상징은 청, 백, 적의 삼색기다.

③ 국가(國歌)는 ‘라 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이다.

④ 공화국의 국시는 ‘자유, 평등, 우애’이다.

⑤ 공화국의 원리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다.     


(나무위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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