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 이야기 30
토요일(20240217)에 안양천에 갔다
봄 오기 시작한 뚝에는 냉이 달래 그리고 무언가 푸른 싹이 잔뜩 있었다
그런데 길가에 팻말
고추좀잠자리가 6월부터 11월까지 난다는 이야기
어릴 적 잠자리를 알았고
잠자리 좀 잡았고
고추잠자리까지는 잡아보았는데
그때는 고추좀잠자리가 없었나, 아니 여태 들어본 적 없는데
고추 좀 잠자리
어느새 세상 복잡해지고
잠자리로는 설명이 안되니까
좀잠자리
고추잠자리
고추좀잠자리가 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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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졸업시즌인데 사람들이 졸업식에 다니는 모양이다
가수 이효리가 국민대 졸업식에
윤씨 통령이 카이스트 졸업식 갔다던데
효리는 국민대 졸업생이라니까 모교 간 거 같은데
윤씨 통령은 R&D예산 왕창 깍두기해놓고는 가서 반대로 말했다고
왜 남의 잔치에 가서? 맘대로 지껄이고는 정작 졸업생은 입틀막?
예산 깎아놓고는 올리겠다면 뭐지 그건 애산? 얘산? 야산?
선거 앞두고 누구든 돌아다니지 못하게 정하고 엄하게 처벌해야지
정치적 중립성이 지켜지지 않겠나
참 이번 독일 덴마크 출장은 안 간다던데?
왜 갑자기?
매번 영업사원 1호 어쩌고 하더니 이번은 아닌가?
이랬다 저랬다 나흘 전에 취소하면 여럿 좀 황당하겠다
당신은 자유라고? 나머지 사람들은 좀 아니 많이 피곤하잖나!
고추 좀 잠자리 날아라
고추좀잠자리 날아라
* 6월부터 11월까지 안양천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