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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사

by 신윤수

관악사 새로 짓는데

미끄러운 기왓장 하나마다

사람들의 희망이 한편씩 적혀 있다


하늘에는 수없이 비행기 날고


딸의 수능합격

아들 결혼

아빠 엄마 건강 기리는

이들은 2만원씩 부처님을 도왔다


의상스님이 만든 절

다 허물어졌다가

새로 화엄 이루려는데

부처님 가호하시리라


* 관악산 연주대 밑에 있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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