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5년 중 반을 지나는 윤 대통령에게 “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로서 퇴진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서울대에 붙었다고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평가에 동의한다.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나라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경제·사회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당장 의료분야 여야의정협의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듯하다. 왜냐하면 야당과 의사회가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데도 협의회가 출발한 탓이다.
김건희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한다. 「빅데이터, 윤 정부 최대 위협 ‘김 여사’ 꼽았다」고 한다. 임기 반환점, 댓글로 분석한 민심 5개 일간지 기사 55만 개 조사 중 첫번째로 뽑힌 기사다. (중앙일보 11/11)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는 언론이 언짢다. 이렇게 되지 말아야 하고 여기에 대한 해법도 다 나와 있는데 그대로 쓰지 않는 탓이다.
국민의 어려움을 알고 진정하게 사과하여야 한다. 지지율 10%대를 돌파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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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윤석열 퇴진’ 대자보…“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한겨레 11/11, 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한 서울대학교에서 그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나왔다.
서울대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게시판 등에는 ‘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윤석열 동문의 퇴진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글쓴이는 본인을 ‘평범한 서울대학교 모 학부생’이라고 밝혔다. 작성일은 지난 8일이었다.
작성자는 “윤석열 대통령은 파국적인 결과를 맞이하기 전에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특검법을 수용하며 질서 있는 퇴진을 논의해야만 한다”며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기자회견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글쓴이는 “정치 경력이 전무한 검찰총장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성역 없는 수사와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공정을 실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과 달리 아내에게만 충성하는 대통령 윤석열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절망감을 안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공천개입 의혹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특검법을 정치 선동이라고 말하며 제 아내를 감싸기에만 급급한 모습은 자신이 대통령이 된 이유를 스스로 저버린 셈”이라며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법안마저 ‘반헌법적’ 운운하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윤 대통령은 자신보다 마흔살 어린 학생들과 같이 정치학원론 수업부터 다시 들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하 생략)